부엉-로그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은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이다. 그중 맥베스를 읽었다.앞서 읽은 오셀로, 햄릿과는 다르게 마녀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알쓸신잡에 나온 김영하 소설가가 그런 말을 했다. 극작품 중, 비극은 상류층의 실수를 통한 이야기가 많고, 희극은 평민들의 이야기가 많다는. 듣고보니 그럴 듯한 얘기였다. 실제로도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은 모두 상류층 이야기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정하고 썼다기 보다는 재미있게 써 놓고 보니 그렇더라, 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살다 보면, 어떤 평범한 삶이라도 운명적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것은 비단 본인만의 감각일 경우가 많다. 맥베스의 비극도 마녀 자매의 예언이 씨앗이 되어 일어난다. 어쩌면 꽤 오랫 동안 중립을 지켰을 그..
Hey guys! My nickname is One.It's an ordinary Korean man.I like fashion. So I'm trying to show my style. Korea is winter, now. Crazy cold.So the first style is long padding. I like the field jacket. So that style is long padding. Feel like mixing MA-1. This time slacks and denim jacket layered. The second style is basic black long padding. It was cold, I was wearing crazy. Today's style is here...
겨울철 후리스는 국민 아이템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는 옷입니다. 유니클로에서 6개월 가량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 후리스를 접하게 되었지요. 가지고 있는 옷을 이리저리 입다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하는 것은 무척 기쁜 일입니다. 유니클로 후리스는 어째서인지 외출복으로 입기 꺼려지는 옷이에요. 다행히 이제는 플리스라는 소재가 대중화 되어 너도나도 플리스로 옷을 만듭니다. 한참 전에 '인사일런스'에서 산 후리스예요.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옷이었는데, 만지작거리다 보니 그래도 쓸모가 있었습니다. 두꺼운 소재인 양털(보통은 인조 양털인 셰르파)로 된 외투를 많이들 입고 다니던데, 즐겨 입는 사람 말로는 보는 사람이 더 따뜻한 옷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그런 류의 옷은 안에..
배우 서현진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은 없는데, 어머니가 보는 드라마를 어깨너머로 보다가 호감이 생겼다. 서현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좋아 보게 된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그런데.. 이민기가 더 좋아졌다. 그전보다 더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 초반부에는 좀 어색하기도 했는데 역할 자체가 그랬던 것이었다. 요즘은 여배우들보다 '배우'라는 직업 자체에 흥미가 생긴 것 같다. 연기가 좋으면 자연스레 관심이 간다.배우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때때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드라마 대본은 글로 쓰여 있다. 대본이 어색하면 실제로 말해 보고 바꾸면 좋았을 것을. 셰익스피어의 책 '햄릿'의 유명한 대목이 생각난다."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근래 들어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
누구나 오래 된 면바지 하나쯤은 집에 있을 거예요. 버리지는 못하겠고, 놔두자니 눈에 거슬리고. 그런데 이런 면바지가 사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높다는 거, 아시나요? 조금만 신경 쓰면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행여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 디자인 면바지는 가지고 있다 보면 새 옷을 샀을 때 의외로 필요한 경우가 생겨요. 실제로 5년도 넘은 면바지. 안 입는 면바지는 대부분 이렇게 스트레이트 핏을 가진 면바지가 많습니다. 더플코트가 없었는데, 더플코트를 새로 구매했다면? 챠란- 맨투맨을,덱자켓을 구매했다면? 위의 예시가 별로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면바지에 잘 어울리는 옷을 나중에 구매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요지였어요.사실 좋아하는 옷 몇 가지를 정해놓고 그것만 주구장창 입고 나가는 ..
블로그를 시작하려 하는 분이 아직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 포스팅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블로그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언제든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걱정 말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블로그를 개설하려는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게요. 1. 사업체 홍보2. 블로그로 수익 창출(크리에이터) 넓게 봤을 때, 둘 중 하나에는 반드시 속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나는 1번으로 시작해서 현재 2번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간단히 말할게요. 1번이 목적이면 네이버, 2번이면 티스토리 포함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할 수 있는 블로그를 택하면 됩니다. 목적만 뚜렷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내 말대로 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나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한지 8년쯤 되니 확..
더플코트는 싱글이나 더블에 비해 자주 손이 가는 외투는 아닙니다. 하지만 코트를 입으려고 마음 먹었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면, 따뜻한 더플코트가 생각나지요. 요즘은 캐주얼 복장을 해도 되는 회사가 많아진 것 같더군요.내가 근무했던 회사는 슈트 차림을 기본으로, 외투는 무채색만을 허용했습니다. 무조건 서류가방을 들어야 하고, 가방 컬러까지 정해줄 정도로 복장 규정이 엄격했습니다. 그런 실정에 더플코트는 꿈도 못 꾸었죠. 회사에 면바지를 입고 출근할 수 있다면 당연히 더플코트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남자 겨울코트 중에는 더플코트가 보온성으로는 왕중왕 아닌가 싶어요. 물론 어디까지나 기본 디자인(싱글, 더블과 같은) 중에서 말이죠. -5도단추를 여밉니다. -10도후드를 뒤집어 쓰고, 단추를 목까지 여밉니다. 안..
이제는 국민 아이템이 되어버린 검정 롱패딩. 우리 가족만 해도 어머니, 누나, 나까지 셋이 똑같은 디자인의 검정 롱패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숏패딩이나 색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고 싶은 게 인지상정. 이렇듯 특별해지고 싶은 것은 인간 본연의 감정일지도 모르겠어요. 트렌드에 따라 옷을 사면 1년만 지나도 입기 꺼려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는 좀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옷을 고르곤 하는데, 이게 또 쉽지만은 않더군요. 과거에는 옷가게에서 일도 해 보고, 직접 장사도 해 봤지만, 여전히 옷을 사면 실패하곤 합니다. 지난 겨울에 구매한 앤더슨벨 롱패딩. 1년이 지난 현재, 여전히 만족하며 입는 제품입니다. 야상을 좋아해서 야상 디자인의 빵빵한 패딩을 찾다가 발견한 롱패딩이었습니다. 야상..
2018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때 유일하게 건진 아이템. 다른 검증 된 아이템들은 5초도 안 되어 품절 된 반면, 이 제품은 유독 10초 이상 걸렸어요. 제품을 받아 보니 다 이유가 있더군요.. 소비자들의 선견지명에 경의를. 무신사 스토어
싼 가격에 산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는 울자켓. 계속 만지작거리다 보니 입을 만해 보입니다. 새 옷을 사면 제일 먼저 기존에 좋아하는 옷들과 입어 보게 되는데, 그중 가장 만만한 게 청바지예요.청바지랑 안 어울리면 정말 답도 없습니다. 1. 울자켓+청바지 다행히 청바지랑 괜찮아 보입니다. 요즘은 머리를 만지고 나가는 일이 잘 없는데, 확실히 재킷류는 머리를 만지고 입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패션 아이템 포스팅에서 울자켓 모양새가 애매하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미 산 옷의 모양을 바꿀 수는 없으니 어떻게 하면 예쁘게 입을까 고민해 봅니다. -Cody items'파르티멘토' 울자켓'인사일런스' 드레스셔츠'유니폼브릿지' 테이퍼드진'닥터마틴' 윙팁 2. 울자켓+면바지 일단 머리를 만지고 셔츠와 입는 건 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