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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로그
바깥에서 하루 작업하려고 적당한 공간을 찾다가 발견한 곳! 그런데 내가 간 날이 오픈일!? 오오... . 관계자 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쾌적하게 하루 잘 보내고 왔슴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시각이 예민하니 말보다 비주얼로 갑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웅장해서 입이 떡! 거울 옆에 저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이, 이봐 거울. 내... 내가 왕이 될 상인가?" 거인의 발 앞에 떨궜던 정신을 주섬주섬 챙겨 작업할 자리를 찾아 나섰어요. 시야가 트인 걸 좋아해서 일단 홀에 자리를 잡았어요. 여차하면 옮기면 되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자리를 너무 잘 잡았더라고요. 후후... 실내가 선선해서 뜨아를 주문해 자리에 앉아 한 모금 홀짝- 커피 맛이 미뢰를 타고 이마 뒤로 전해지자... "흡!?" 아침마다 주섬..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이라면, 이미 창업을 해 봤거나 적어도 그에 관한 고민쯤은 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 사업체의 CEO가 되어 직원들을 호령하는 상상. 생각만으로도 달콤하다. 그런 허영심 때문만은 아닐지 몰라도, 나 역시 과거에 소규모로 옷장사를 벌렸었다. 최근 콘텐츠가든(동영상, 콘텐츠 기획 회사)에서 만든 동영상을 보니, 다시 창업에 슬금슬금 관심이 생긴다. 단순히 내가 변한 건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범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확실히 창업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옷장사를 말아먹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당시에는 정보를 공유할 만한 창구가 부족할 뿐더러, 지원 역시 부족했던 기억이다. 죽마고우 하나가 유일한 멘토이자 동료였으니 더 말..
그냥 되는대로 읽었더니 토블론이길래 그런 줄 알았는데, 오리지널 명칭이 토블레로네랍니다. 스위스 브랜드. 재미있는 점은 토블레로네라고 검색하면 잘 안 나와요. 그나저나 웬일로 초콜릿 선물을 다 받아 봅니다. 캐네디언 친구가 모국에 다녀오며 선물로 사다 줬어요. 단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큰 초콜릿은 또 처음 보는 군요. 토블레로네-TOBLERONE: 토블론 360g 선물이라고 꺼내는데결투 신청하는 줄... 스위스 베른 지방 마태호른 산에서영감을 받았다는 삼각뿔 디자인 살다 보니 식칼로 초콜릿을 써는 경험을 다... 한 조각씩 해도 너무 큽니다 그러므로 산산조각 4분의 1가량을 따로 챙기고 나머지는 가족들에게 기부. 초콜릿 안에 토피넛과 견과류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초콜릿도..
비누 리뷰라니, 스스로도 놀랍습니다. 사실은 블로거라면 다들 경험하신 것처럼, 뭐가 됐든 포스팅 거리가 필요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오랫 동안 임시저장 글로 구겨져 있다가 몇 달쯤 비누를 써 본 뒤에야 진심을 담아 다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비누를 내 돈 주고 산 건 처음입니다. 독립하고 나서부터는 서울에서 숨 쉬는 것조차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쿠팡 덕분에 생필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중에는 그저 그런 물건도 있지만, 웬만한 물건들은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요. 애경-Aekyung: 블루칩 헬스케어 비누 5+1, 개당 492원 포장을 뜯자 마자 향기가 솔솔 그전에 쓰던 정체 모를 하얀 비누 때문인지, 심리적인 문제였는지, 씻고 나서도 자꾸만 몸이..
오렌지 주스는 확실히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더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추운 날에는 비타민 C가 당겨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져요. 가족들은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 오렌지 주스를 마시곤 합니다. 나는 다행히 감기와는 그다지 연이 없어서 그것 때문에 마시진 않아요. 오로지 맛, 맛있어서 마십니다! 작년부터인가 어머니가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면, 못 보던 오렌지 주스가 딸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종이팩에 담겨 있는데, 한 손으로 들기 버거울 정도로 커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그전에 먹어 본 오렌지 주스와 미묘하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돈시몬-DONSIMON 착즙 100% 오렌지 주스: 코스트코나 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에서는 네 팩을 묶어서 판매.많아 보여도 얼마 안가 동납니다 100..
원래 감자칩을 즐겨 먹지는 않았는데, 편의점 2+1 행사 덕분에 알게 된 과자가 많다. 최근 즐겨 먹게 된 감자군것질도 그 중 하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맛있는 과자는 귀신 같이 알아서 다음 날 갔더니 수요 급증으로 판매 중단. 처음 겪는 일이었다. 아쉬운 대로 포테토칩 등 다른 감자칩을 사다 먹었지만, 당최 미각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결국 인터넷에서 찾아 내어 두 박스 주문! 두 가지 맛! 오리지널 열두 봉지가 한 상자 바베큐 생긴 건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는데... 택배가 도착한 그날부터 하루에 한 봉지씩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한 달도 안 되어 다 먹어치울 기세였는데, 느닷없이 통풍 기운이 찾아왔다. 과자 말고도 평소 안 좋은 식습관 때문인 듯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 해서..
검정옷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지 테이프는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그전까지는 암웨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물건을 사서 썼는데 처음으로 쿠팡에서 먼지 테이프를 샀다. 싼 가격 때문에 반신반의 했는데, 이건 미친 제품이다. 너무 좋다. 우선 테이프가 얇아서 양이 적은 것 같아도 한참 쓴다. 생각해 보니 먼지 테이프가 두꺼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먼지를 떼고 난 다음인데, 가히 먼지 테이프계의 혁명이라 말할 정도로 사용이 편리하다. 리벤스-Livens: 사선컷팅 테이프 크리너 세트, 본체+거치대+리필 7개 처음에는 뜯는 부분 찾기가어려워 헤맸는데, 익숙해지면 금방 찾는다. 위 사진을 참고(쇠가 연결된 반대 쪽) 작년에 사서 한참 동안 쓰다 이제야 후기를 남긴다. 보통은 귀찮아서 생활 제품 후..
언젠가 어머니가 치료 목적으로 다크초콜릿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게 떠올랐다. 다크초콜릿보다는 밀크초콜릿이 맛있는데. 마그네슘인가 칼륨인가가 부족해서 먹는 거라고 했는데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다. 쿠팡에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다 생각이 떠오른 김에 어머니에게 선물할 다크초콜릿을 함께 샀다. 제키스-JeKiss: 프리미엄 다크 82 82.8인줄 알았는데 82.5 포장이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다 당연히 '메이드 인 외국'일 줄 알았는데,응? 제주?? 확인해 보니 제주도 상품이 맞다 어머니, 누나와 함께 식탁에 앉아뚜껑을 열었는데... 일제히 감탄! 역시 다크다크하다 포장이 예뻐서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맛은요?" 어머니에게 물으니 "그럭저럭 괜찮은데, 다크초콜릿 치고는 좀 달아." 라고 하셨다. 위..
몇 년 전에 어머니가 등기구를 갈려고 동네 철물점 아저씨를 불렀는데 3만원인가 줬던 것 같아요. 오래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언저리였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돈이 아깝다며 종일 투덜거리셨어요. '아, 내가 배우고 말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어렵지 않은 일임에도 큰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눈 감고도 등기구를 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사건이 터졌어요. 졸린 눈을 비비며 어두운 방에 보조의자를 놓고 올라섰어요. 방이 어두우니 당연히 전원을 꺼놓고 형광등을 분리해 놓은 줄 알았습니다. 등기구를 분리하려는데 전선이 잘 빠지지 않았어요. 니퍼를 가지고 와서 전선에 갖다 대는 순간, 번쩍! 불꽃이 튀는 동시에 눈 옆으로 뭔가가 피융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어..
종종 편의점에 들러 1+1이나 2+1 간식거리를 삽니다. 휴일이나 쉬는 시간에 드라마를 보며 간식을 먹는 건 참으로 즐거운 일이니까요. 과자를 살 때도 있고, 오징어나 육포를 사기도 합니다. 그러다 쿠팡에서도 간식을 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육포에 곰팡이가 슬었다거나 하는 내용을 보고 나니 사 먹겠다던 마음이 딱 사라졌어요. 그러던 중 300g 에 만원가량 하는 돼지고기 육포가 눈에 띄었어요. 커크랜드라는 상표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가족은 코스트코가 프라이스클럽이던 시절부터 그곳에서 장을 봐 온 터라 코스트코에는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비비큐 포크 스트립 육포, BBQ PORK STRIPS THICK CUT 300g 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정말로 무지막지한 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