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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로그
작심삼일. 독서와 동시에 떠오르는 단어다. 과연 이대로 포기할 것인가. 나 역시 책이라면 질색이었다. 책이라면 필요에 의해 읽는 것 말고는 거들떠도 안 봤다. 꼭 필요해서 읽는 책도 고역이긴 마찬가지. 되도록 책을 읽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길 간절히 기원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다. 고전 소설 한 권을 만났고, 독서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지 5년쯤 흘렀다.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어찌 보면 내 독서 인생 5년의 결실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침내 내가 찾아낸 비밀. 책은 재미로 읽어야 한다는 말씀! 혹은 기쁨으로. 허탈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이다. 회사 마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 한 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게임. 아니면 애인과의..
1일 1포스팅. 내게는 정말 강박적인 말이다. 생각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린다. 나는 1일 1포스팅을 시간적 텀을 두어 여러 번 시도했었다.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쯤 이어간 적도 있다. 1일 1포스팅 뿐 아니라, 하루에 포스팅 세 개를 유지한 때도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블로그 포스팅이 반드시 일일 한 개여야 할 이유는 없다. 1일 1포스팅이 지수에 어쩌구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자신과의 약속이나 성실함 때문에 꼭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을 굳이 말릴 순 없겠지만, 그것은 일종의 강박에 지나지 않는다. 강박과 1일 1포스팅이라는 약속에 쫓겨 도리어 허술한 포스팅을 작성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내 기준으로 하루에 포스..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8년쯤 되는 것 같은데, 애드센스를 달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며 만 1년이 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자뷰 같기도 하고.. 어쨌든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 맞다. 요즘은 매일 아침, 구글 애드센스 리포팅을 한다. 초반에는 미미한 애드센스 수익을 보며 '이게 다 뭐하는 짓이람?' 하는 생각도 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그저 하나의 일과가 되었다. 오늘은 처음 한 달 동안의 애드센스 수익과 당시 내가 느꼈던 점들을 간단히 말하려고 한다. 물론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간단히 메모를 남겨 놨었다. 수익에 관한 얘기부터. 우선 첫 달 일일 수익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기대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기 때문이다. 전업 블로거로서 필요..
내 자신을 잘 안다고 자신하십니까? 나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 기질 탓에 우쭐해서는 뭐가 됐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살았어요. 몇 년 전까지는요. 기억에 남는 하상욱 시인의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 꼰대다.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곳에서 의심을 찾으려 하기 마련이죠. 본론으로.블로그 주제에 관한 글이지만, 좀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 얘기를 좀 들려 드릴게요. 이야기는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옷장사를 시작한지 1년쯤 되던 때였습니다. 좀처럼 매출이 오르지 않아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생소한 매체여서 처음에는 좀 헤맸지만, 금세 적응했습니다. 정말이지 신세계였습니다. 블로그로 너무 손쉽게 매출이 오르는 걸 보고, 또 ..
블로그를 시작하려 하는 분이 아직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 포스팅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블로그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언제든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걱정 말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블로그를 개설하려는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게요. 1. 사업체 홍보2. 블로그로 수익 창출(크리에이터) 넓게 봤을 때, 둘 중 하나에는 반드시 속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나는 1번으로 시작해서 현재 2번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간단히 말할게요. 1번이 목적이면 네이버, 2번이면 티스토리 포함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할 수 있는 블로그를 택하면 됩니다. 목적만 뚜렷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내 말대로 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나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한지 8년쯤 되니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