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오래 된, 낡은 일자 면바지 버리지 맙시다! 본문

라이프/패션뷰티

오래 된, 낡은 일자 면바지 버리지 맙시다!

부엉개 2018. 12. 9. 02:09

누구나 오래 된 면바지 하나쯤은 집에 있을 거예요. 버리지는 못하겠고, 놔두자니 눈에 거슬리고. 그런데 이런 면바지가 사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높다는 거, 아시나요?


조금만 신경 쓰면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행여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 디자인 면바지는 가지고 있다 보면 새 옷을 샀을 때 의외로 필요한 경우가 생겨요.





실제로 5년도 넘은 면바지. 안 입는 면바지는 대부분 이렇게 스트레이트 핏을 가진 면바지가 많습니다.


더플코트가 없었는데, 더플코트를 새로 구매했다면?





챠란-


맨투맨을,

덱자켓을 구매했다면?





위의 예시가 별로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면바지에 잘 어울리는 옷을 나중에 구매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요지였어요.

사실 좋아하는 옷 몇 가지를 정해놓고 그것만 주구장창 입고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더하죠.





위의 회색 면바지도 유니클로에서 구매하고 거의 입지 않았는데 무릎에 뭐도 묻고, 버릴까 말까 했는데 쓸모가 있더군요. 위의 데님자켓 같은 경우, 청바지보다는 면바지가 훨씬 더 잘 어울렸습니다. 청바지를 매치하면 아동틱했던 스타일이 면바지와 함께하니 꽤 볼만 해졌어요.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취향이라는 것은 손바닥 뒤집듯 바뀔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어제까지 롱패딩이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오늘부터 롱패딩이 쳐다보기도 싫어요. 얼어 죽는 한이 있어도 롱패딩만은 입기 싫은 겁니다. 그래서 처분했어요.

며칠 후, 날씨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해당 포스팅을 본 사람은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헤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