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IT (49)
부엉-로그
우리 편 딜러가 전부 AD라서 누누를 골랐다. 그전까지 우리 편이 전부 AD면 누누, 상대편이 전부 AD면 람머스, 이렇게 고르는 편이었는데 이번 게임을 계기로 누누가 정글러로 별 매력이 없다고 깨달았다. 스킨도 샀는데... 흑. 정글러 중, 탱커로서 세주아니나 자크를 비교해 볼 수 있겠는데, 저 둘보다 확실히 별로다. 딜도 약하고, CC도 별로고 몸빵도. 뚜벅뚜벅 걸어 다니는 주제에 딜도 약하다는 건 좀 그렇다. 내 생각에는 E스킬에 체력 퍼센트 데미지를 더해주면 조금이나마 균형이 맞지 않을까 싶다. 누누는 조작이 쉬워서 별로 버리고 싶지 않은 정글러인데, 효율이 너무 떨어지는 게 문제다. 그나마 누누를 잘 활용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우선 시야 확보가 필수다. 정글 아이템도 와드로 쓰는 게 그 이유다..
퀸과 리신은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 것이 별로 없는 사이다. 둘 다 2렙 갱을 갈 수 있고, 강력한 편. 한쪽이 이득을 보기 시작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게임이 기울기도 한다. 굳이 따지자면 멀리서 칠 수 있는 퀸이 처음에는 더 유리하다고 본다. 하지만 리신의 궁극기는 언제나 변수를 만든다. 이 게임에서는 리신이 섣불리 바텀에 갱을 가는 바람에 내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바텀에 있는 리신의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리신의 레드를 뺏어 옴으로써 리신은 레벨도 뒤처지고, 갱킹력도 떨어졌다. 이런 그림 때문에 섣불리 초반에 바텀 갱을 가서는 안 된다. 첫 레드버프는 아주 중요하다. 레벨이 뒤쳐지면 2:2 싸움에서 계속 밀린다. 라이너가 선전해주길 바랄밖에. 탑 라이너를 확실하게 키워 놓으면 게임이 수월해진다. 게임을..
상대 정글이 마스터 이를 먼저 고르면 나는 보통 퀸이나 신 짜오를 고른다. 이번 게임은 신 짜오가 딱이었다. 상대편이 CC가 많은 팀일 때는 신 짜오로 고통스러울 지 모르니 퀸을 고른 후 야비하게 플레이하면 좋겠다. 자고로 퀸은 야비하게 해야 제 맛이지. 그전에도 말했듯이 신 짜오는 성장이 늦어지면 한사람 몫을 하기가 어렵다. 얼른 3 레벨을 찍고, 미니맵을 뚫어져라 쳐다봐야 한다. 세 라인 중, 생각 없이 밀어대는 라인이 꼭 있다. 정말로 운이 나빠 우리팀 모두가 모조리 라인을 밀고 있으면, 그래도 미니맵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곧 죽을 것 같은 라인 쪽으로 가서 기다리면 콩고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혼자 잘 커서 캐리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지만, 아무래도 그건 어려우니 평안하게 가는 쪽으로. 운 좋게..
렝가가 리메이크 되고 나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스킬이 손에 익으면 익을수록 렝가가 사기성이 짙다고 느껴진다. 모든 챔피언이 숙련도가 높을수록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렝가는 조금 더 심하다. 특히 W는 개사기. 4 스텍을 쌓고 보통 W 스킬을 많이 쓰게 된다. 이것만 잘 활용해도 골드는 문제없어 보인다. 스킬을 연타하는 것이 버릇인 나는 렝가로 4 스텍 스킬을 알맞게 쓰는 게 조금 어려웠다. 상황에 맞게 스킬을 써야 하는데 연타하다 보면 원치 않는 스킬이 나갈 때가 많았다. 그래서 매번 스킬을 쓸 때마다 의식하며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아직도 원치 않는 스킬을 눌러대긴 하지만 그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아래 영상에서도 블리츠 크랭크나 트위스트 페이트의 스킬을 무마시키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
람머스에 관한 숙련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 구르는 갑각류는 치트키 같은 존재다. 잘 못 해도 1인분 이상을 너끈히 해낼 수 있는 아르마딜로. 대신 조건이 있다. 상대편에 AD 위주로 팀이 꾸려져야 한다는 조건. 그래서 나도 후픽이 걸렸을 때만 람머스를 고른다. 람머스를 선픽으로 고른다거나 하는 큰 실수는 범하지 말자. 초반 정글링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눈치를 보며 정글을 먹어야 한다. 3렙부터는 갱이 가능한데, Q스킬을 타이밍에 맞게 사용해서 가는 것이 좋다. 상대 라이너가 라인을 파워푸시하고 있을 때는 다른 정글러들 처럼 갱 성공률이 올라간다. 상대편 대부분이 AD라서 고른 람머스이기 때문에 파밍만 제대로 해도 서서히 생존력이 올라가기 시작해, 나중에는 상대편 터렛의 입지가 흔들릴 만큼의 위력을 ..
퀸으로 쉬바나를 별로 만난 적은 없지만, 딱 봐도 퀸이 유리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 결과도 그와 비슷하다. 쉬바나의 처지에서 봤을 때는 1:1 싸움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부시에 숨어서 피해 없이 근접할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싸우다 딸피로 도망가게 된다. 2:2 싸움 같은 경우는 얘기가 좀 다르다. 쉬바나는 CC가 없는 대신 딜이 센 편이라 연계가 잘 들어가는 경우에는 손쉽게 킬을 따낼 수 있다. 초반에는 쉬바나 보다 퀸이 갱을 더 적극적으로 갈 수 있는 편인데, 쉬바나는 퀸의 위치를 잘 확인하고 카정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퀸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갱 타이밍이 더 자주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팀파이트의 경우에는 조금 유리해 보여도 먼저 들어가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신짜오와 그라가스는 난이도 측면에서 극과 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신짜오의 난이도가 훨씬 쉽다. 그라가스의 스킬은 하나하나 다 쓰기 힘들다. 그에 비해 신짜오의 스킬은 모두 쉽다. 그라가스 정글을 능숙하게 다루려면 많은 경험과 피지컬이 필요하다. 신짜오는 성장을 잘해야 하는 챔프다. 잘 큰 경우 상대편에서 게임을 뒤집기 어려울만큼 강력하지만, 양팀이 서로 비슷하게 성장했을 경우는 대체로 힘들다. 그만큼 초반 갱킹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짜오로 2렙갱을 심심찮게 갔었는데, 이제는 초반 정글링 체력관리를 위해 W스킬을 먼저 찍기 때문에 2렙갱 보다는 3렙부터 갱킹을 가는 것이 안전하다. W스킬 덕분에 정글링 체력걱정 없다. 안정적인 대신 정글링이 조금 느린 게 흠. 정글링이 느린 것..
렝가가 리메이크 되고 그리 많이 해보지는 못했는데, 너무 쎄져서 놀랐다. 스텍을 네 개만 쌓으면 추가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터무니 없을 정도. 게다가 데미지도 그 전 보다 더 쎄진 기분이다. Q스킬인 포악함의 경우 베고 찌른다는 개념인데, 순식간에 데미지가 들어간다. W스킬인 전투의 포효 추가효과는 더 가관으로. 1.5초 간 무적 상태가 된다. 암살자 패치 이후 제드에 이어 챔피언 밴률 2위에 올라섰는데, 과연 그럴만 했다. 조만간 칼질을 당할 것 같은 예감. 조금 너프를 먹는다고 해도 좋은 정글러로 급부상 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전투에서 벗어나면 모아뒀던 스택이 사라지는 것이다. CC가 조금 아쉽긴 하나, 데미지로 그것을 보완할 수 있다. 렝가가 손에 익질 않아 스킬 사용이 미숙했는데,..
카직스 상대로 퀸은 성장이 동일하다고 봤을 때 불리하다. 물론, 1:1 싸움에서만 불리하다. 카직스는 슬로우를 제외한 CC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게임으로 봤을 때, 빠른 이속과 CC를 가진 퀸이 조금 더 안전하고 응용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카직스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참 쉬운 챔프다. 카직스가 무식하게 큰 경우에는 게임이 한타까지 가지도 않을 정도. 내가 한 번 죽어주는 것 만으로도 카직스는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성장이 비슷한 카직스라고 해도 기습을 제외하고는 단독으로 싸우지 말자. 기습을 한다면 퀸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 6렙 이후에는 카직스의 궁 때문에 까다롭다. 성장 여부를 확인한 다음 싸울지 말지 정해야 한다. 한타에서는 카직스 보다 늦게 진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
피오라는 다른 근접 탑 챔피언에 비해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하기 좋은 챔피언이다. 연구 끝에 탑에 오는 원거리 챔프들을 상대하기에 수월한 챔피언이 피오라, 이렐리아 정도인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레벨에 따라 이길 수 없는 구간과 이길 수 있는 구간이 있고, 아이템 여부, 스킬 여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오랜만에 피오라를 잡아서 그런지 라이즈 상대로 힘들었다. 원래 힘들기도 하다. Q스킬인 찌르기의 레벨이 오르기 전까지는 딜교환 하기가 꺼려진다. 그 말은 즉, 눈치 보며 미니언을 먹어야 한다는 것. 실력이 모자란 라이즈라면 모르겠지만, 숙련된 라이즈라면 딜교환 하고 돌아가는 피오라를 곱게 돌려보내지 않는다. 6렙을 찍고는 싸워 볼만 하다. 그나마도 라이즈의 궁극기가 순간이동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