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잭 에프론(Zac Efron) 때문에 누디진이 한창 유행했었죠. 그는 청바지에 흰티만 입어도 귀티가 좔좔 흐르는 헐리웃 배우랍니다. 저도 그가 청바지를 입은 모습을 보고 반해서 누디진을 처음 샀던 것 같아요. 특히 씬핀(Thin Finn)이 불티나게 팔렸어요. 그러고 나서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하나둘 입고 나오더라고요. 한 오 년, 청바지를 안 샀어요. 그래서 이쯤이면 청바지를 사도 될 것 같아서 쭉 둘러봤어요. 여러 도메스틱 브랜드를 둘러 보다 결국에는 누디진을 샀어요. 누디진은 허리 사이즈와는 별개로 기장을 고를 수 있고, 핏도 다양해서 무척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입을 수록 착용자의 몸에 맞게 워싱이 진행된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누디진은 새로 산 청바지보다 낡아 ..
휴대폰 사던 날, 직원이 비뚤게 붙여 준 강화유리를 집에 오자마자 뗐어요. 그리고 다시 새걸로 반듯하게 붙였어요. 그런데 한 달쯤 쓰다 보니 테두리 부분이 들뜨더라고요. 아무리 비싼 핸드폰을 사도 액정필름이나 케이스는 좋은 걸 주는 법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열심히 찾아 보다가 만원도 안 하는 풀커버 강화유리를 발견했는데, 기대 이상의 품질이라서 후기 남깁니다! 크리스탈 아머 프로 아이폰X 2.5D 풀커버 강화유리 휴대폰 관련 제품들은 파손 위험 때문인지뽁뽁이로 꽁꽁 싸서 보내주더군요 구성품 포장이 무척 고급스러워요 내부 또한 하이퀄리티 구성품 하나하나가 다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요이래서 돈이 남을까 싶습니다. 액정 강화유리를 새로 붙이기 전에기존에 붙어 있는 강화유리부터 제거했어요. 손톱을 이용하면 ..
올해 롱패딩이 유행이라는 말을 주워듣는 통에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롱패딩을 입고 있더군요. 유행 타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무난한 디자인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롱패딩을 몇 번 입다 보니 활동성이 너무 떨어지는 걸 느꼈어요. 그런 생각 때문인지, 마침내 짧은 것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긴 거 입다 짧은 걸 입으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주머니에 형광 디테일이 있는 건 좀 싫지만, 다른 부분은 비교적 마음에 들었어요. 무신사 스토어 헤비 덕 다운 숏 패딩, HEAVY DUCK DOWN SHORT PADDING 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무신사 박스에 왔네요 상자에 보내주면 기분이 좋아요! 무척 빵~빵! 검은 매직으로 칠하면 티 날까요? 기모 안감 측면에도 주머니가 뚫려..
후드티인데, 패딩이에요. 겉감이 바스락바스락! 뭔가 특이한 스타일은 처음 보면 끌리는 데가 있잖아요? 게다가 가슴 중앙에 로고가 뙇! 박혀있는데도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사이즈도 넉넉해 보이고 마침 세일 중이었어요. 아, 사라는 거구나, 했죠. 모델이 저랑 스펙이 비슷해서 별 생각 없이 XL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무신스 스토어 RLPA102 3M 리플렉티브 박스로고 패딩 풀오버 후디 블랙, RLPA102 3M Rflective Box Logo Padding hoodie black 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생각보다 택배 부피가 작아서다른 상품인 줄 착각했지 뭐예요? XL 사이즈뭔가 전부 다 큼직큼직 해서속이 다 시원합니다. 여기도 스티커를 주네요? 후드 크기가 무지막지..
금이 간 케이스를 쓰고 있자니 자꾸만 신경이 쓰여서 결국 주문했어요. 제로스킨 범퍼 케이스가 좋다고 해서 한 번 사 보았습니다. 그전에 쓰던 제품은 아라리 누킨 케이스. 비교적 만족하며 쓰고 있었는데, 케이스 특성을 잘 몰라서 꼈다, 뺐다 하다가 망가뜨렸어요 ㅜ. 가격은 범퍼 케이스가 약간 더 비쌉니다. 지마켓 아이폰X 글라스 범퍼 케이스, 제품링크 http://item.gmarket.co.kr/detailview/item.asp?goodscode=1197498004 부서진 아라리 누킨 케이스 ㅜ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분리 하다가 저렇게 됐어요. 혹시나 아라리 누킨 쓰실 분들은휴대폰 말끔하게 닦은 다음 케이스를 끼우세요.부서질 때까지 분리 못 한다고 생각하시고 ㅎ 액정 보호필름처럼 시간이 지날수록더 달..
쇼핑몰 하는 절친이 신었는데 예쁘길래 찾아 봤어요. 처음에 컨버스인줄 알고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무리 뒤져도 안 나오는 거예요. 뭐지? 속으로 생각 하면서 왕별 스니커즈로 검색하니까 그제야 나오더라구요 ㅎ. 골든구스(Golden Goose)라는 브랜드였어요. 하나 사볼까, 하며 네이버 쇼핑을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짝퉁이 엄청 깔렸더라고요. 골든구스의 인기를 반증하는 것 같았어요. 캐나다구스 때처럼. 사진 - GOLDEN GOOSE DELUXE BRAND 공식 온라인 몰사려고 했던 골든구스 프란시(SNEAKERS FRANCY) 좀 들여다 봤더니 이제는 그냥 대충 봐도 진품여부를 알 수 있겠어요. 눈이 @_@ 이렇게 될 정도로 들여다 봤어요. 신발 자체가 수제화라 비쌌던 거군요. 아, 직접 만들려면 힘들..
두상이 까탈스럽게 생긴 탓에 털모자 하나 고르는 데도 몹시 애를 먹네요. G마켓 같은 오픈마켓의 경우 상세 페이지 보는 것만 해도 눈이 아파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형태의 와치캡을 드디어 찾은 것 같아요. 사이즈도 넉넉하고 동글동글한 게 무척 마음에 듭니다. 지마켓 비니/롱/숏/울/레옹/와치캡/루피망고/골지/남성여성, 에서 14번이 마음에 든다는 바로 그 Watch Cap! 요번에 주문한 털모자 두 개.빡빡머리라 머리끈은 괜찮은데... 형태가 확연하게 달라요. 우선 동글동글 한 것부터. 절개선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원하던 모양이 나올 것 같아요. 그래요~ 바로 이거예요! 귀를 살짝 덮을 수도 있는 사이즈. 뒤에서 봐도 동그르르~ 이건 골지 숏비니예요. 둘레가 엄청 좁네요. 그래도 신축..
싸이코패스라는 단어에서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를 거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얼마간은 그렇다. 주인공 제임스와 엘리사 한 번은 친구와 싸이코패스 범죄자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전화통화를 했다. 친구는 그 단어가 나오자마자 준비라도 하고 있던 사람처럼 분노로 치를 떨었다. 그런 놈들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나는 어느 정도 수긍하다가 눈치껏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그래도 싸이코패스를 더 잘 이해하면 그 다음에는 그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람 대 사람으로." 라고. 친구는 그런 놈들에게 내 세금을 들여 연구할 마음 없다고 말했다. 사실 그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저 위에 계신 분들이 결정하면 우..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비교적 싼 가격에 얻게 되어 기분이 좋았던 책이다. 보통 소설집은 실려 있는 단편 중 하나를 책의 제목으로 채택한다. 김영하 작가의 도 다르지 않았다. 맨 처음에 오직 두 사람이 실려 있었다. 우선 앞의 두 편만 읽었다. 오직 두 사람 과 아이를 찾습니다. 이상하게도 내가 고르는 우리나라 소설은 우연이라 믿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어두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 번은 우리 소설을 특히 즐겨 읽는 지인한테 물어보니, 그녀는 우리 소설이 밝아서 좋다고 했다. 우울한 이야기는 싫어서 망설이다 책갈피에 서표를 끼웠다. 나중에라도 다시 읽을 마음이 생기면 읽겠다는 마음으로. 내가 읽은 두 편의 단편 소설은 어딘가 아픈 사람들에 관한 소설이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