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무슨 생각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겨울도 다 끝나 가는데 비니라니. 게다가 다섯 개나 샀어요. 2만원 이상 무료 배송이라는 말에 억지로 두 개 더 샀어요. 여러분은 이런 멍청한 짓 하지 않았으면 해요. 게다가 생각처럼 예쁘지도 않아요. 폭망. 동네 돌아다닐 때나 쓰고 다니게 생겼어요. 네이버쇼핑 최저가 검색으로 G마켓에서 구매. 10년치 롱비니 확보. 하... 지마켓 기본 롱비니 - 블랙, 브라운, 카키, 네이비, 차콜 이 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음만지작거리며 "오, 괜찮은데?" 하기까지 모자가 작군...머리도 크군... 밤색 핏이 어정쩡 합니다 차콜 마찬가지 네이비 사실 네이비 때문에 줄줄이 주문했는데,다른 컬러보다 더 흐물거려요 컬러마다 짱짱함이 다릅니다 가지고 있는 칼하트 a18 롱비니와비교해 ..
아! 왜 귀여운 거에 꽂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애정결핍 때문일지도... 어쨌거나 유니클로 룸슈즈를 사고 난 뒤로 털실내화를 더 사고 싶어서 뒤적거리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 실패. 유니클로 L 사이즈 룸슈즈보다 3센티가량 사이즈가 더 작은 것 같습니다. 젠장! 바니 룸슈즈 AFDR17T06 L 사이즈 구매 M 사이즈 기준 250mm라는데,나머지는 정확한 치수가 나와 있지 않았어요. L 사이즈가 255mm라서 내 발에 작은 건가... 본드 냄새가 많이 나고 털빠짐도있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찮습니다 귀 좀 보세요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귀여워서 오줌쌀 것 같아요 발 크기가 260mm(컨버스 기준)인데뒤꿈치가 저렇게 삐져 나옵니다 유니클로 룸스쥬와 비교하면 털이 더 길고 보들보들 합..
5년 동안 묵은 쇼핑 욕구가 펑! 하고 터지는 바람에 올해 옷을 많이도 샀어요. 그래서 안 입는 옷들은 착한 가격으로 양도하려고 합니다. 폭탄 세일! 카테고리 첫 포스팅이 되겠네요. 해당 카테고리에는 실착 5회 미만의 거의 새 제품이나 택(tag)도 뜯지 않은, 혹은 택만 뜯은 새 제품만 올릴 예정입니다! 무신사 (유니섹스) 롱 벤치 패딩 코트_Khaki 판매 가격: 33, 000원(택배비 포함), 우체국 택배 상세 페이지 링크 http://store.musinsa.com/app/product/detail/642572/0 판매 정보 171cm 65kg, L 사이즈 착용착용자 특징: 어깨가 넓고, 팔이 짧은 편 실착 3회 미만 입니다 추운 겨울 날에는 기모후드티처럼 두툼한 이너 받쳐 입으면 따뜻하고, 영상..
이번 겨울 마지막 유니클로 쇼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리닝 페티쉬라도 생겼는지, 자꾸만 추리닝을 사 재끼네요. 5년치 추리닝을 비축한 것 같습니다. 세일이라는 놈은 사람의 마음을 정신없이 뒤흔드는 것 같아요. "나중에 내가 죽거든 추리닝과 함께 묻어다오..." 보아스웨트세트(긴팔), 12, 900냥! 3만원 이상 무료 배송이라서억지로 3만원 이상 주문하는가엾은 중생... 사이즈가 없어서 M 사이즈 주문했어요 제 신체스펙이 171cm에 65kg 라서사실 M이 정사이즈이긴 합니다 그냥 봐도 짧아 보입니다 상관 없어요,어차피 집에서 파자마가 될 운명! 안에 보아털이 들긴 했는데옷감이 몹시 얇아요 간절기에도 입을 수 있겠어요오~ 팬츠는 오히려 M 사이즈인데커 보입니다 바지도 얇습니다 두둥! 어차피 추리닝 ..
이 옷 정말 좋아요. 몇 년째 입고 있는 옷이에요! 우연히 선물로 받아서 입다가 너무 편하고 보들보들해서 출처를 물어본 기억입니다. 유니클로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세일에 재미 들리면 본래 가격 주고 사기가 정말로 꺼려지더군요. 그래도 유니클로가 품질 만큼은 의심하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겨울철에 집안에서 공기가 답답한 걸 싫어하는 분들께 강추! 도시가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저도 건조한 게 싫어서 너무 덥지 않게 온도를 유지하거든요. 요놈만 갖고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제 전용 겨울 파자마. 후리스 이지팬츠, 할인해서 9, 900원! L 사이즈 색감이 참 예쁘네요. 감색(NAVY) L 사이즈 입니다 몇 년 전 버전과 조임끈 마감이 바뀌었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이건 컬러감이 ..
스웨트셔츠(sweatshirt) 좋아 하시나요? 저는 정말 자주 입어요. 외출할 때도, 집안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아닌가 싶습니다. 간절기는 물론, 1년 중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 컬러인 검정과, 멜란지 그레이는 항상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무신사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싸고 괜찮아 보이는 프리사이즈 맨투맨을 발견했어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나그랑! 무신사 스토어 래글런 오버 스웨트셔츠 그레이, RAGLAN OVER SWEATSHIRT GREY 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FREE 사이즈! 원단도 괜찮고, 옷걸이에 걸어 놓고 보기에는나무랄 데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꿰맨 걸..
몇 년 전에 어머니가 등기구를 갈려고 동네 철물점 아저씨를 불렀는데 3만원인가 줬던 것 같아요. 오래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언저리였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돈이 아깝다며 종일 투덜거리셨어요. '아, 내가 배우고 말지!'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이 포스팅을 남기는 이유는 어렵지 않은 일임에도 큰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눈 감고도 등기구를 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 사건이 터졌어요. 졸린 눈을 비비며 어두운 방에 보조의자를 놓고 올라섰어요. 방이 어두우니 당연히 전원을 꺼놓고 형광등을 분리해 놓은 줄 알았습니다. 등기구를 분리하려는데 전선이 잘 빠지지 않았어요. 니퍼를 가지고 와서 전선에 갖다 대는 순간, 번쩍! 불꽃이 튀는 동시에 눈 옆으로 뭔가가 피융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어..
매 번 씬핀만 입다가 린딘이라고 하는 라인을 한 번 사 보았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었어요. 씬핀보다 백포켓이 약간 위에 달려 있어서 무난한 스트레이트진 핏을 연출합니다. 어색해서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 눈에는 아직까지 씬핀이 더 예뻐 보입니다. 적응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어요. 워싱이 진행 상황이나 몸에 길들여지는 모습을 직접 봐야 알 것 같아요. 왜, 뭐든 처음에는 어색한 법이니까요. 한참 입어 본 뒤에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린딘 드라이 16 딥스, Lean Dean Dry 16 Dips 칼로 뜯지 말랍니다. 그렇지만 저는 맨날 칼로 개봉. 빛깔이 참 고와요 누디진은 확실히 주황 스티치가 가장 베이직하면서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W-31, L-32 허리-31, 기장-32 기..
모처럼 우리나라 소설가가 쓴 책, 산문을 읽고 기분이 좋았다. 나와 얼마간 마음이 통하는 작가가 있다는 게 참 좋았다. 사실 좋다는 흔한 말로는 부족하지만, 그 외에 칭찬을 더해 본들 사족이 될 것 같다. 아껴가며 읽은 책이었다. 겉 표지가 두부 모양으로, 책이 꼭 한 모의 두부를 연상시켜 정겹다. 책을 읽을 때면 겉표지를 벗겨 놓고 읽는데, 의 겉표지를 벗기니 오돌토돌한 종이가 나왔다.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코를 들이대고 숨을 들이켰더니 오래된 종이 냄새가 났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박완서 선생님. 연세 지긋하신 분이 쓴 글이지만 풋풋한 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글이 아닐 수 없다. 집안 얘기도 많이 나오고, 본인의 엉뚱한 생각과 사상도 제법 드러나 있다. 다른 세대를 살고 있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종종 편의점에 들러 1+1이나 2+1 간식거리를 삽니다. 휴일이나 쉬는 시간에 드라마를 보며 간식을 먹는 건 참으로 즐거운 일이니까요. 과자를 살 때도 있고, 오징어나 육포를 사기도 합니다. 그러다 쿠팡에서도 간식을 팔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육포에 곰팡이가 슬었다거나 하는 내용을 보고 나니 사 먹겠다던 마음이 딱 사라졌어요. 그러던 중 300g 에 만원가량 하는 돼지고기 육포가 눈에 띄었어요. 커크랜드라는 상표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가족은 코스트코가 프라이스클럽이던 시절부터 그곳에서 장을 봐 온 터라 코스트코에는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비비큐 포크 스트립 육포, BBQ PORK STRIPS THICK CUT 300g 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정말로 무지막지한 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