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두 번째 시도다. 첫 번째 라이더 자켓을 실패하고, 고심해서 산 두 번째 라이더. 라이더 재킷은 원래 팔이 길게 나와서 팔이 짧은 내게는 상극인 옷이다. 게다가 사이즈를 넉넉하게 입는 걸 좋아하는 데, 라이더 재킷은 그렇게 입으면 손이 자취를 감춰 버린다. 이번에도 실패인 듯하다. 비교적 팔이 짧은 라이더를 골랐는데도 팔이 너무 길다. 아니면 내가 라이더 입는 법을 잘 모르는 건지도. 무신사 CLASSIC LAMBSKIN RIDERS JACKET [블랙] IK1HFML280A 가죽 에센스가 들어 있다 포장을 풀었더니양가죽 냄새가 가득, 방을 채웠다 171cm 65kg L사이즈 착용 아! 소매! 처음 구매했던 라퍼지스토어 FS 라이더 자켓 L사이즈보다 어깨는 조금 넓고, 팔은 짧은 라이더 자켓이다. 그런데..
얼마전 무신사에서 스웨트셔츠(sweat shirt) 사이즈 미스를 경험하고, 다시금 쿠팡에서 저렴한 맨투맨을 찾아 봤어요.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회색 맨투맨은 자꾸만 삑사리가 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사이즈라도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았어요. 저렴한 가격 탓이겠지만 원단이 좀 별로입니다. 쿠팡 트레이너 맨투맨, trainer man to man 요즘 만들어진 옷들은거의 갈라삼봉 원단이 얇아요 171cm 65kg모쿠그레이 XL 사이즈 착용 사이즈는 괜찮아요 숏패딩을 걸치면이렇게 밑단이 드러나는 정도 원단의 두께보다 원단의 좋고 나쁨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얇아도 손으로 만져보면 부드러운 감촉의 고급스러운 면이 있는 반면, 두툼해도 거칠고 성긴 느낌이 드는 원단이 있어요. 우선 이 제품은 부드럽고 고급스..
예전에 쇼핑몰을 운영할 때, 좀 잘해 보겠다고 공부를 했었다. 어느 유명한 스타일리스트가 쓴 책을 붙잡고 씨름한 적도 있다. 대부분은 잊어버렸지만 라이더재킷이 유행을 타지 않고, 어떤 옷과도 곧잘 어울린다는 이야기가 기억난다. 라이더재킷을 입어 본 적도 없거니와 내게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잘 모르는 옷은 팔지도 말자, 하는 생각에 라이더 재킷을 팔아 본 적도 없다. 그런 내가 라이더재킷을 샀다. 팔이 짧은 체형이라 평생 라이더재킷 입을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이 꽂혀서는 구매하기까지 이르렀다. 역시나 팔이 길다. 그래도 그럭저럭 입을만 한 것 같긴 하다. 무신사 스토어
무신사에서 럭키 박스를 처음 사 본다. 재고를 소진하려는 속셈인 줄로만 알았다. 그래도 원하는 옷 하나만 들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주문했다. 아마 1분도 안 되어 품절된 것 같았다. 나는 작정하고 주문한 터라 무사히 구매할 수 있었다. 2월 21일 수요일, 커다란 택배 상자 도착. 무신사 스토어 럭키박스 100000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역대급 크기의 박스는 박스 두 개 겹친 거 역대급 폴리백 1. 드레이크 롱 다운 파카, 블랙(롱패딩) 이건 어느 정도 예상 2. 마리너스 리퍼 코트, 네이비(드롭숄더 더블코트) 헐? 3. 드롭숄더 더플코트, 카멜(떡볶이 코트) 허~~~얼! 1. 드레이크 롱 다운 파카, 블랙(롱패딩) 2. 마리너스 리퍼 코트, 네이비(드롭숄..
올 겨울이 시작되기 전,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았을 때 구매한 제품. 30년 지기 친구한테 선물 받았다. 수 년 동안 꾹꾹 눌러 담아 둔 쇼핑 욕구에 불을 지핀 것이 바로 이 코트다. 사 놓고 날씨가 순식간에 추워지는 바람에 몇 번 입지도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 다시 입을 수 있는 계절, 봄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포로 문댄 것 같은 패턴의 글렌 체크 코트. 가격은 18만원 쯤. 2017 F/W 글렌 체크 더블 니트 코트 더블 버튼인데 카라(칼라)는 싱글코트 카라다 글렌 체크가 뚜렷하지 않아더 마음에 든다 주머니는 수평으로 있는 것보다사선으로 나 있는 걸 선호하지만, 나쁘지 않다. 앞에서 보면 어깨선이 있는데,뒷면은 래글런이다 이렇게 세로로 된 택은, 꿰메 놓으면 목 뒤로딸려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BSQT에서만 벌써 두 개째네요. 처음에 산 첼시부츠가 마음에 들어 또 주문하게 되었어요. 처음 산 제품은 191 베이직 레더 키높이 첼시 부츠, 요번에 산 게 291 베이직 레더 클리퍼 첼시 부츠입니다. 191, 291로 구분해서 부르겠습니다. 컬러는 은은한 광이 도는 루시블랙 하나예요. 위가 191 아래가 291 왼쪽이 191, 오른쪽이 291 191 착화 291 착화 오른쪽이 191, 왼쪽이 291 오른쪽이 191, 왼쪽이 291 제 발은 줄자로 쟀을 때 25cm 조금 넘고, 발 볼 보통, 평소 260mm(컨버스 기준) 신습니다. 191첼시부츠는 260mm 구매, 291은 270mm로 구매했어요. 191이 정사이즈라 그런지 모양새는 훨씬 괜찮아요. 사실 171cm인 제 키에 비율이 알맞는 사이즈도 ..
두 번째 첼시부츠입니다. 구두 종류는 10mm 단위로 나와서 사이즈 고르기가 까다로운 것 같아요. 브랜드 마다 사이즈가 제각각이어서 더 그래요. BSQT에서 구매한 첫 첼시부츠(191 베이직 레더 키높이)는 꽤 마음에 들었어요. 괜찮은 가격도 그렇고, 디자인 역시 무난했습니다. 그전에 말한 바로는 제가 260mm(컨버스 기준)를 신는데, BSQT 첼시부츠도 260mm로 샀다고 했어요. 문제는 한참 신다 보니 발이 답답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0mm 큰 270mm로 주문했어요. 무신사 스토어
카디건만 따로 입을 수 있는 시기는 1년 중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름 빼고는 언제나 활용이 가능하지요. 디자인만 기본에 충실하다면 몇 년 묵혀놨다 입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하나의 스타일로 굳어진, 부담없는 아이템. 꽤 괜찮아 보이는 가디건을 찾았어요. 아쉽게도 수량이 얼마 남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날씨만 조금 풀리면 심플한 가디건들이 쏟아져 나올 테니 걱정 마시라! 무신사 스토어
군대 다녀 온 사람이라면 깔깔이에 얼마간 향수가 있을 게다. 이제 민방위 6년차로 접어든 나도 아직 깔깔이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다.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복무했는데, 거긴 언제나 추웠다. 하물며 여름에도. 사실 여름에는 타는 듯 더웠지만, 마음이 허해서인지 추울 때가 있었다. 겨울 점퍼 내피를 개조? 해서 만든 깔깔이가 수명을 다하고, 겨울에 입을 깔깔이가 필요했다. 깔깔이가 보온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와! 신세계야!" 할 정도로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 심리적인 따뜻함일 것이다. 군대에서 춥고 쓸쓸한 두 번의 겨울을 묵묵히 함께해 준 친구. 혹한기 훈련이든 어디든 다 따라 다녔다. 올해는 쿠팡에서 심리적 따뜻함을 채워 줄 깔깔이를 샀다. 쿠팡 남성용 깔깔이 브이넥 점퍼, L(105) 구매, ..
아, 망했어요. 무슨 생각으로 카메라에 붙이는 필름까지 사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 입니다. 그래도 카메라 마이크에 구멍이 뚫려 있는 제품으로 골랐어요. 조명에는 따로 구멍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강화유리라는 말이 무색하게 톡, 하고 부서지더군요. 그래도 부서지는데 알 수 없는 쾌감? 같은 게 느껴졌어요. 꽤 고심해서 고른 상품인데... 쳇! 아이폰X 후면 카메라 렌즈 보호 강화유리필름 앙증맞은 상자에 담겨 왔습니다 뭐가 이리도 많은가?봤더니 안에 내용물이 집 나온 거였어요 먼지제거포 1, 2 강화 유리 필름 구성품은 이게 전부 어라? 스티커를 떼고 붙여야겠지? 생각하고는끙끙거리며 스티커를 뗐어요. 알고 봤더니 렌즈와 필름을 접착해주는 스티커였어요.어쩐지 잘 안 떨어지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