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아이폰X 후면 카메라 보호 필름: 강화 유리 맞나... 본문
아, 망했어요. 무슨 생각으로 카메라에 붙이는 필름까지 사려고 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 입니다. 그래도 카메라 마이크에 구멍이 뚫려 있는 제품으로 골랐어요. 조명에는 따로 구멍이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강화유리라는 말이 무색하게 톡, 하고 부서지더군요. 그래도 부서지는데 알 수 없는 쾌감? 같은 게 느껴졌어요. 꽤 고심해서 고른 상품인데... 쳇!
<다인네 DAINNE> 아이폰X 후면 카메라 렌즈 보호 강화유리필름
앙증맞은 상자에 담겨 왔습니다
뭐가 이리도 많은가?
봤더니 안에 내용물이 집 나온 거였어요
먼지제거포 1, 2
강화 유리 필름
구성품은 이게 전부
어라?
스티커를 떼고 붙여야겠지? 생각하고는
끙끙거리며 스티커를 뗐어요.
알고 봤더니 렌즈와 필름을 접착해주는 스티커였어요.
어쩐지 잘 안 떨어지더라니...
하하...
일부러 두 개 주문했는데,
결국 둘 다 쓰레기가 됨
또 하하...
깨진 거라도 한 번 붙여봤어요
마이크 구멍쪽이 떠서 몇 번 닦았더니
벌써 먼지가 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카메라를 보호해 주긴 하겠죠?
억울한 마음에 불평을 했어요.
배송비 보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라서 반품하기도 미안하더군요. 그래도 반품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현재 반품 대기 중인데, 돈을 물어주지 않는다고 해도 따지거나 하지는 않으려고요.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의, 답변 받고 하는데 은근 신경도 쓰이고 적게 나마 스트레스도 받은 터라.
그래도 얻은 게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그냥 조심조심 써야 겠다는 마음가짐. 후후... 그나저나 당당하게 환불 해준다던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