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4월 쯤 되면 무스탕이 좀 더워보인다. 한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잘 안 입게 되고, 또 금방 더워져서 무스탕을 활용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무스탕을 입고 나갈 만한 날씨가 반갑다. 171cm 65kg 검정색을 좋아해서 첫 무스탕도 검정으로 샀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브라운이나 베이지도 사고 싶다. 몇 번, 저 무스탕에 슬림한 청바지를 입고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마다 좀 널널한 바지를 입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퍼티그팬츠를 구매하게 되었다. 머릿속으로 상상한 모습과 실제로 옷을 입은 모습이 비슷하면 기분이 좋다. 괜히 나갈 핑계를 만들고 싶어 진다.
알파 인더스트리 항공점퍼를 구매하고, 날씨가 너무 빨리 더워지지 않았으면 했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알파 항공점퍼 첫 구매는 내가 좋아하는 컬러인 카키, 세이지 그린으로 샀는데 블랙도 금색 지퍼가 너무 예뻐서 세일 기간을 놓치기 싫었다. 무신사 스토어
덱재킷을 한겨울에 사긴 했는데, 그때 입기에는 너무 추웠다. 추위를 잘 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덱재킷을 요즘 같은 꽃샘추위에 아주 잘 입고 있다. 털이 달렸거나 깃이 두꺼운 옷들은 대부분 스웨트셔츠가 잘 어울린다. 후드티는 좀 답답한 느낌이다. 171cm 65kg 차려 입고 나갈 때보다 추리닝을 입을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아무 거나 받쳐 입어도 잘 어울리는 옷이 더 좋다. 가령 트렌치코트에 어떻게 무릎 늘어난 추리닝 바지를 입겠는가. 간혹 가다 그렇게 입어도 멋진 사람이 있다고 쳐도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덱자켓은 추리닝에도 괜찮고, 청바지에도 물론이다. 면바지는 더욱 좋다. 이렇듯 여러 종류의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는 외투는 언제나 사랑 받게 마련.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브랜드 . 청 제품을 주로 파는 곳인데 디자인부터 해서 품질까지 두루 만족스러운 브랜드였다. 게다가 세일하는 제품들도 많았다. 무신사 스토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아예 포기했던 라이더재킷과 몇 년 전까지는 거들떠도 안 보던 후드티를 활용해서 스타일링해 보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즐겨 입는 고전 조합은 다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후드 각이 잘 잡혀야 확실히 편하다.흐느적거리는 후드 싫어요! 페도라는 무슨... 얼어 죽을... 171cm 65kg 바지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뒤에서 보니 똥꼬바지 같아 보인다 실측을 틀리게 올려놓는 브랜드의 옷은 제 아무리 예뻐도 재구매율이 낮다. 이유는 다들 예상하듯 뻔하다. 후디나 스웻셔츠처럼 이너로 활용해야 하는 옷은 위 사진처럼 총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총장 71을 시켰는데 75가 오거나 67짜리가 오면 대략난감. 75가 올 경우 외투와 총장이 너무 차이나서 보기 싫고, 67은 외투 안으..
4만원 대 후드티는 처음 사 보는 것 같다. 비싼 옷을 싫어해서 그렇다. 그런 내 눈을 사로잡은 검정 후드티가 있었다. 핏이 너무 예뻐 보여 입으면 어떨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소버먼트 위드 르모트-SOVERMENT WITH LOMORT: soft shadow hoody black,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후드티는 이너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외투를 입은 모습을 상상해 보고 산다. 디테일이 무척 화려하다원래 이런 취향이 아닌데... 171cm 64kg L사이즈 착용 외투를 걸치면 무지처럼 보인다노림수. 원자재가 최상급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음질, 자수의 퀄리티가 무척 좋은 편. 게다가 내가 가진 후디 중 핏감이 가장 뛰어나다. 후드 각도 좋다. 원래는 조금이라도..
검정옷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지 테이프는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그전까지는 암웨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물건을 사서 썼는데 처음으로 쿠팡에서 먼지 테이프를 샀다. 싼 가격 때문에 반신반의 했는데, 이건 미친 제품이다. 너무 좋다. 우선 테이프가 얇아서 양이 적은 것 같아도 한참 쓴다. 생각해 보니 먼지 테이프가 두꺼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먼지를 떼고 난 다음인데, 가히 먼지 테이프계의 혁명이라 말할 정도로 사용이 편리하다. 리벤스-Livens: 사선컷팅 테이프 크리너 세트, 본체+거치대+리필 7개 처음에는 뜯는 부분 찾기가어려워 헤맸는데, 익숙해지면 금방 찾는다. 위 사진을 참고(쇠가 연결된 반대 쪽) 작년에 사서 한참 동안 쓰다 이제야 후기를 남긴다. 보통은 귀찮아서 생활 제품 후..
평소에 자주 입는 스타일이면 몰라도 새로 시도하는 옷들은 저렴한 게 좋다. 처음 운전을 배우고 중고차를 사서 연수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 추리닝처럼 발목에 시보리가 들어간 청바지를 왜 입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샀다. 조거 팬츠. 이름처럼 조깅하기에 좋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에스피오나지-ESPIONAGE: Washed Denim Jogger Pants Denim,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아직 입어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다리가 짧아 보이는 착각이. 워싱 퀄리티! 171cm 65kg M사이즈 착용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짧은 다리가더 짧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점퍼 싱글코트 더플코트 더블코트 가디건 모든 외투..
품질도 디자인도 괜찮아 보여 고민하던 중 남은 수량의 압박으로 떠밀려 구매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만족. 후리스집업은 그전에도 유니클로에서 자주 구매했는데, 외출용으로 활용하기보다 집에서 입거나 동네용이었다. 그런데 인사일런스의 후리스집업은 외출복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스타일리시하다. 무신사 스토어인사일런스-INSILENCEfull zip fleece jacket navy 검정 배색이 절묘하게 들어갔다옷감은 얇은 편 소매, 밑단 마감은유니클로 후리스와 동일하다 171cm 65kg M사이즈 착용인사일런스 제품은 거의 M사이즈를 산다 소매와 총장이 긴 편인데, 밑단 시보리는 말아 올려서 입으면 된다. 집업 종류는 뭐가 됐든 보통 추리닝에 입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제품의 경우에는 외출시 청바지와 입어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