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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구스, 제 2의 캐나다구스가 될 것인가

부엉개 2018. 2. 1. 13:58

쇼핑몰 하는 절친이 신었는데 예쁘길래 찾아 봤어요. 처음에 컨버스인줄 알고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무리 뒤져도 안 나오는 거예요. 뭐지? 속으로 생각 하면서 왕별 스니커즈로 검색하니까 그제야 나오더라구요 ㅎ. 골든구스(Golden Goose)라는 브랜드였어요. 하나 사볼까, 하며 네이버 쇼핑을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짝퉁이 엄청 깔렸더라고요. 골든구스의 인기를 반증하는 것 같았어요. 캐나다구스 때처럼.





사진 - GOLDEN GOOSE DELUXE BRAND 공식 온라인 몰

사려고 했던 골든구스 프란시(SNEAKERS FRANCY)



좀 들여다 봤더니 이제는 그냥 대충 봐도 진품여부를 알 수 있겠어요. 눈이 @_@ 이렇게 될 정도로 들여다 봤어요. 신발 자체가 수제화라 비쌌던 거군요. 아, 직접 만들려면 힘들겠어요. 부러 나달나달한 가죽을 써서 때 타게 만들고, 이게 뭔... 확실히 모조품은 빈티지한 느낌이 부자연스럽고, 정품은 비교적 자연스러웠어요.


병행수입품도 최저 30만원 언저리부터 시작하더라고요. 어떤 웹사이트든 상세 페이지 질문란에 정품여부를 물어보면 답변해 줍니다. 우리가 익히 보아 온 판매자인 경우, 웬만하면 정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혹시 신발을 사고 나서라도 짝퉁(모조품)인 게 확인되면 바로 반품 하셔요. 제가 눈이 빠져라 확인한 바로는 20만원 후반부터는 대부분 정품이었어요.





사진 - GOLDEN GOOSE DELUXE BRAND 공식 온라인 몰

골든구스 슈퍼스타(SNEAKERS SUPER STAR IN PELLE E STELLA IN CAMOSCIO)


가장 인기있는 라인이 이건가 봐요.

저는 바지 밑단에 민감해서 그런지

스니커즈는 하이탑이 좋더라고요.




10만원 대 까지는 거진 모조품 입니다. 가끔 사이즈가 다 빠져서 싸게 나온 것들도 있긴 한데 극 소수예요. 저는 찾아보고, 헤매고 하는 동안 사고 싶은 마음이 많이 사그라졌어요. 장바구니에 담아 놓긴 했는데, 아마도 사지 않을 것 같아요. 우선 너무 비싸요. 그 신발 사서 신는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사실 별 생각없이 예쁘니까 사는 게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사고 난 다음에 돈이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가 생각하는 신발 값을 상회하는 가격이라서.


친구가 골든구스에 질려서 안 신는다고 주면 그때가서나 신으려나. 그전에도 신발 여러 개 얻었거든요 ㅋㅋㅋ. 저는 자칭 패션피플들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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