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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로그
불가피하게 회사에서 정장을 해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겨울에 아주 죽을 맛이죠. 저도 서른 즈음 그런 회사를 다녔어요. 그런 분들에게는 겨울 코트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기본 디자인의 코트. 보통 처음에 슈트를 살 때는 검정이나 감색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 그때 샀던 검정, 감색 슈트를 가지고 있어요. 감색(곤색) 슈트와 함께 입어 봤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오리지널 M-51 야상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피쉬테일 야상이라고도 불리죠. 5년쯤 전에 아는 형과 함께 광장시장에 갔어요. 그리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다녔어요. 군용품 파는 가게들이 많았던 기억. 어쨌든 고민 끝에 미군 야상, 왜 개파카, 개파카 하는 거 있잖아요. 그걸 손에 넣었어요. 당시에는 가격이 10만원 언저리였던 것 같아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야상이 낡아서, 싸면 하나 더 살 요량으로 인터넷을 한 번 찾아 봤어요. 그랬더니 10만원 후반부터 2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아직도 광장시장에서 그걸 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눈탱이 때리는 거 아냐?' 생각했어요. 아무튼 한 번 오리지널 미군 야상 맛을 보니까 여타 브랜드에서 파는 야상은 눈에 차지 않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가지고 있..
오버사이즈라고 해서 후드티도 정사이즈보다 크게 나온 것들이 많아요. 저도 에서 주문한 후디 말고는 전부 오버핏이네요. 입다보니까 소매도 길고 길이도 엉덩이를 덮어서 불편하더라고요. 나름 적응하긴 했지만. 반면에 하이플래닛 후디는 정사이즈에 가까운 것 같아요. 카키에 이어 블랙까지 두 개째 입니다. 둘 다 XL 사이즈. 무신사 스토어 [950g] Plain Hooded Sweatshirt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XL 사이즈. 유일한 포인트.이것 말고는 말 그대로 무. 지. 171cm 67kg 입니다. 기존의 오버사이즈 후드티처럼소매가 무진장 길거나 하지도 않아요. 후드 크기도 넉넉해요. 후드각. 사실 저는 사람들이후드각, 후드각,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어디 각을 말..
얼마전 홍승완 디자이너의 싱글코트를 구매했어요. 컬러는 영롱한 버건디. 무척 마음에 들어서 어쩔줄 모를 정도였어요. 그동안 입어 봤던 코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코트였거든요. 그래서 고민 끝에 같은 디자인 다른 컬러도 주문하게 되었어요. 블랙. 제가 맨투맨이나 후드티, 혹은 반팔 티셔츠 같은 기본 옷들은 마음에 들면 색깔 별로 주문하곤 하거든요. 보통 카키, 버건디, 블랙, 멜란지를 좋아해요. 그런데 외투를 같은 디자인으로 두 벌 산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아마도,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안 사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실 취향에 딱 드러맞는 옷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게다가 크게 유행을 타는 디자인도 아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왜 맨투..
올해는 안 입던 스타일을 많이 입게 되네요. 하긴, 그동안 옷을 잘 안 샀거든요. 4년쯤 옷에는 신경 끄고 지냈으니까. 원래는 후드티보다 후드집업을 즐겨 입었는데, 이제는 후드집업의 지퍼디테일조차 눈에 거슬려서 후드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런데 후드티는 어려보인다는 문제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꺼려하던 것도 있는데, 그런 고민을 날려준 후드티. 앞에 주머니조차 없어요. 아마 저처럼 디테일이 많은 제품을 싫어하는 분들은 좋아할 만한 옷이에요. 무신사 스토어 Plain Hooded Sweatshirt 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평범한 택배봉투에 도착!택배봉투는 그레이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워싱이 들어간 듯한?꽤 괜찮은 원단을 사용했어요. 주머니가 달려있지 않은 후디..
제가 워낙 야상(M-51)을 좋아하는 터라 그와 비슷한 디자인을 찾으려고 어마어마한 양의 옷들을 둘러 봤어요. 왜~ 그 있잖아요, 개파카. 그런데 그런 느낌을 잘 재현한 겨울 외투가 잘 없더라고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어요. 그래서 N3B를 살까 하다가 마침내 찾아냈습죠. 무신사 스토어 제품.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택배상자부터 범상치 않음. 펑! 꼬물꼬물. 신발주머니 같은 것도 하나 들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디테일이 있는 걸 싫어하는데,이쯤은 괜찮은 것도 같아요. 왕대두도 조두로 만들어 버릴 만한사이즈의 후드. 어라? 털? 여기도? 넘어질까봐 팔꿈치에 패치를 덧대었어요.박음질만 된 게 아니라 정말 천이 한 겹 더! 유일한 검정 디테일.벗어 놓으면 누가 훔쳐갈 것 ..
또 상세페이지 미흡한 상품을 주문했네요. 아, 이런 건 구매자 탓 만도 아닌 게, 판매자가 작정하고 그렇게 사진을 올리면 구매자는 당해낼 재간이 없어요. 앞으로는 아무리 탐나도 착샷이 없는 상품은 지양해야 겠어요. 환불 배송비 5, 000원 지불. 포장 상태는 나쁘지 않았어요. 구김이 많긴 했지만,원단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오히려 원단 자체는 로스코 항공점퍼보다더 좋아요. 비슷하게 팔락, 바스락거리는 원단인데코팅이 한 번 더 들어간 느낌. 여기 보면,사이즈가 어찌보면 좀 작다고도 할 수 있는데,어깨선이 저기 가 있어요.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너무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로목부분 폭이 좁아요. 게다가 지퍼를 다 올렸을 때 목부분이부자연스럽게(누가 뒤에서 잡아 당긴 것마냥)당겨지며 주름이 잡혀요. 소매..
원단 냄새 때문에 새옷을 그냥~ 세탁기에 돌려 버렸어요. 드라이클리닝 온리라고 되어 있는데, 드라이를 하느니 이 옷을 버리겠다! 하는 마음으로. 저는 보통 패딩이든 뭐든 그냥 세탁기 돌려 버리거든요. 오리털이고 거위털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어요. 생각 해보면, 코트 종류 빼고는 죄다 돌려 버리는 것 같아요. 하물며 정장재킷도 돌렸어요 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울. 모. 드. 로 돌려야 한다는 거예요. 점퍼 종류는 특히요. 안 그러면 정말로 옷이 망가지는 수가 있어요. 생 돈을 그냥 세탁기에 돌리는 거죠. 소매 등 때가 잘 타는 부분은 세제로 미리 부분세탁 해서 세탁기에 넣으면 됩니다. 부분세탁세제 좋은 거 많더라고요~. 보통은 일반 얼룩 지우는 용과 기름때 지우는 용이 따로 있어요...
항공점퍼는, 좋아하지만 좀처럼 실패하는 옷이었어요. 당최 내 몸과는 어울리지 않는 옷. 그래서 몇 번 사고도 매번 실패하는 옷. 얼마 전 무신사 에서 아주 싼 값에 항공점퍼 두 개를 샀는데, 결과는 참담. 어깨가 비정상적으로 커서 외출복으로 입고 나가기에 무리가 있더라고요. 남을 웃기기 위한 용도라면 뭐... ㅜ 실제로 항공점퍼를 입고 나가 만난 사람이 저를 보고 뿜어버림. 그래서 그 사람한테 입혀보고 제가 한 번 봤어요. 아... 외출용으로는 안 되겠구나, 했죠. 그날 빨리 집에 귀가했던 기억이에요. 에서 7만원 대에 두 벌을 샀는데, 그냥 도시가스요금 대신 집에서 항공점퍼를 입고 지내자는 마음으로 반품은 하지 않았어요. 사실 사고나서 바로는 눈이 어떻게 됐었는지, 지금 같았으면 바로 반품 할텐데 말이..
난데없이 항공점퍼에 꽂혔어요. 그전에도 항공점퍼 비슷한 디자인의 옷은 자주 입었는데, 항공점퍼만은 유독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포기 했었어요. 그러다 그놈의 할인 때문에 처음 항공점퍼를 구매하게 되었죠. 사이즈 고르기가 무척 어렵더라고요. 그런데다가 해외배송인지라 잘못 고르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해보고 골랐어요. 제 선택은 L사이즈, 컬러는 건메탈 그레이! 우체국 택배로 왔어요! 많이 구겨져 있긴 했음.그래도 괜찮. L 사이즈!입어보기 전에는 언제나 두근두근! 쫀쫀하긴 한데,보풀이 금방 생길 것 같은 질감이긴 해요. 어? 이건 좀 의외.드라이클리닝 온리라고 쓰여 있던데...저는 세탁기 돌릴 거임. 그렇잖아요 4만원짜리 옷을드라이클리닝 할 수도 없는 노릇. 세탁기 돌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