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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로그
현재 나는 골드에 서식하고 있다. 롤을 수 년 간 한 것 치고는 조금 부진하지만 그래도 골드가 어딘가 싶다.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기준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내가 정글을 고르게 된 계기는 라인전을 할 때, 와드를 박아 놓고도 미니맵을 잘 보지 않아 계속 2:1 상황에서 죽어 나가는 것 때문이었다. 두 번 이상 죽게되면 멘탈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한다. 탑 라인을 오랫동안 플레이 해 보았지만 골드 4단계가 한계였다. 게다가 게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탑 라인은 포기했다. 미니맵 보는 연습을 위해 정글을 하기 시작했는데, 모든 라인이 그렇듯 정글러도 개인의 취향과 손에 잘 맞는 챔프가 있더라. 나는 컨트롤이 약하고 미니맵을 잘 못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습하면 좋은 챔프가..
뉴스 기사에 롤 못한다고 욕먹고 자살한 소년이 있다고 들었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 경우 자살한 소년 보다 그 소년을 비난한 친구들에게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들은 웬만해선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비난이 그 소년에게로 쏠렸던 것은 평소에도 친구관계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잠복하고 있던 문제가 밖으로 표출된 것이 롤이었을 뿐. 오히려 잘못된 것은 친구를 비난한 녀석들인데, 소년이 자살을 선택한 것은 아주 안타까운 일이다. 내 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아직도 롤을 하다가 화가나는 때가 종종 있다. 단순히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못해서가 아니다. 비난 때문이다. 부캐를 키우려고 실버로 접속하면 그런일이 아주 잦은데, 꼭 못하는 놈들이 남을 비난한다. 남을 비난하는 플레이어들을 제..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는 사람들의 첫 관문은 단연 랭크게임 골드를 찍는 것이다. 게임 유전자가 탁월해 한 달 만에 골드를 찍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한 챔프만으로 골드를 찍을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이제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 되는데, 그래도 묻는다면 답은 예스다. 나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처음 한국에 상륙하고부터 해왔지만 골드를 찍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나이가 많은 탓도 있겠지만 게임 유전자가 별볼일 없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끈기가 아닌가 싶다. 지난 시즌에는 골드5에 턱걸이로 걸쳐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골드2까지 올라갔다. 거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챔프가 신짜오다. 신짜오는 조작도 쉽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