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IT/게임 (43)
부엉-로그
신짜오와 그라가스는 난이도 측면에서 극과 극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신짜오의 난이도가 훨씬 쉽다. 그라가스의 스킬은 하나하나 다 쓰기 힘들다. 그에 비해 신짜오의 스킬은 모두 쉽다. 그라가스 정글을 능숙하게 다루려면 많은 경험과 피지컬이 필요하다. 신짜오는 성장을 잘해야 하는 챔프다. 잘 큰 경우 상대편에서 게임을 뒤집기 어려울만큼 강력하지만, 양팀이 서로 비슷하게 성장했을 경우는 대체로 힘들다. 그만큼 초반 갱킹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짜오로 2렙갱을 심심찮게 갔었는데, 이제는 초반 정글링 체력관리를 위해 W스킬을 먼저 찍기 때문에 2렙갱 보다는 3렙부터 갱킹을 가는 것이 안전하다. W스킬 덕분에 정글링 체력걱정 없다. 안정적인 대신 정글링이 조금 느린 게 흠. 정글링이 느린 것..
렝가가 리메이크 되고 그리 많이 해보지는 못했는데, 너무 쎄져서 놀랐다. 스텍을 네 개만 쌓으면 추가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터무니 없을 정도. 게다가 데미지도 그 전 보다 더 쎄진 기분이다. Q스킬인 포악함의 경우 베고 찌른다는 개념인데, 순식간에 데미지가 들어간다. W스킬인 전투의 포효 추가효과는 더 가관으로. 1.5초 간 무적 상태가 된다. 암살자 패치 이후 제드에 이어 챔피언 밴률 2위에 올라섰는데, 과연 그럴만 했다. 조만간 칼질을 당할 것 같은 예감. 조금 너프를 먹는다고 해도 좋은 정글러로 급부상 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전투에서 벗어나면 모아뒀던 스택이 사라지는 것이다. CC가 조금 아쉽긴 하나, 데미지로 그것을 보완할 수 있다. 렝가가 손에 익질 않아 스킬 사용이 미숙했는데,..
카직스 상대로 퀸은 성장이 동일하다고 봤을 때 불리하다. 물론, 1:1 싸움에서만 불리하다. 카직스는 슬로우를 제외한 CC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게임으로 봤을 때, 빠른 이속과 CC를 가진 퀸이 조금 더 안전하고 응용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카직스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참 쉬운 챔프다. 카직스가 무식하게 큰 경우에는 게임이 한타까지 가지도 않을 정도. 내가 한 번 죽어주는 것 만으로도 카직스는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성장이 비슷한 카직스라고 해도 기습을 제외하고는 단독으로 싸우지 말자. 기습을 한다면 퀸이 이길 확률이 더 높다. 6렙 이후에는 카직스의 궁 때문에 까다롭다. 성장 여부를 확인한 다음 싸울지 말지 정해야 한다. 한타에서는 카직스 보다 늦게 진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
피오라는 다른 근접 탑 챔피언에 비해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하기 좋은 챔피언이다. 연구 끝에 탑에 오는 원거리 챔프들을 상대하기에 수월한 챔피언이 피오라, 이렐리아 정도인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레벨에 따라 이길 수 없는 구간과 이길 수 있는 구간이 있고, 아이템 여부, 스킬 여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오랜만에 피오라를 잡아서 그런지 라이즈 상대로 힘들었다. 원래 힘들기도 하다. Q스킬인 찌르기의 레벨이 오르기 전까지는 딜교환 하기가 꺼려진다. 그 말은 즉, 눈치 보며 미니언을 먹어야 한다는 것. 실력이 모자란 라이즈라면 모르겠지만, 숙련된 라이즈라면 딜교환 하고 돌아가는 피오라를 곱게 돌려보내지 않는다. 6렙을 찍고는 싸워 볼만 하다. 그나마도 라이즈의 궁극기가 순간이동으로 바..
진이 다른 원딜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한방 한방이 강력한 진이지만 웬만큼 잘 커도 다른 원딜과의 1:1은 피해야 한다. 대신 W스킬인 살상연희와 R스킬인 커튼 콜은 모든 진의 단점을 모두 커버해 준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즈리얼 과의 라인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Q짤을 되도록 안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로 도주기가 없는 진은 피가 어느 정도 깎이면 이즈리얼에게 킬각이 나오는데, 별로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되도록 사소한 것 하나라도 이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서포터와의 궁합도 매우 중요하다. 롤에서 선픽을 해도 좋은 라인은 없다. 되도록이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선택을 해야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 확정 CC기가 있는 서포터면 좋다. 서포터의 확정 CC에 진의 ..
정글에서 야스오를 만나는 일이 그리 흔한 일은 아니다. 그만큼 정글에서는 비주류 챔피언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가끔 정글에서 야스오를 만난 경우, 어...? 어...? 하다 졌던 것 같다.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잘하는 사람만 정글 야스오를 하는 걸지도. 오늘 또 정글 야스오를 만났다. 라이너가 못해서 그런 건 지는 잘 모르겠으나 야스오 1킬, 나 2킬, 야스오 2킬, 야스오 3킬. 이러면서 스코어가 자꾸만 올라갔다. 원래 야스오가 킬을 먹으면 팀의 사기가 저하된다. 나는 채팅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가끔 너무 비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엔터키를 누른다. 그런데 야스오의 킬 스코어가 올라가다가 나까지 죽자 팀원들의 채팅이 시작 되었다. "하... 또 졌네." 이럴 때 개의치 않고 게임을 하기..
개인적으로는 이블린 보다 퀸이 손에 잘 맞는다. 이블린이 아주 좋은 챔피언인 것은 틀림 없지만, 왠지 이기기가 힘들다. 원래는 손이 많이가는 원거리 챔피언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퀸은 다른 원거리 챔프들 보다 손이 덜가고 딜이 세다. 그리고 강력한 CC가 있어 갱킹 성공률도 뛰어나다. 이블린이 모두가 두려워하는 은신 챔프긴 하지만, 다행인 것은 뚜벅이라는 점. 퀸에게 기습을 날리더라도 퀸은 E스킬로 손쉽게 이블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2렙 카정만 조금 조심하면 된다. 초반에는 정글 몹을 잡을 때도 E스킬인 공중제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각이 있는 이블린이라면 E스킬이 빠진 것을 확인하고 들어올 것이다. 이블린이 부지런히 갱을 다니지 않고, 그냥저냥 퀸과 비슷하게 컸다면 퀸 쪽이 우세하다. 기동력은 ..
티모는 모든 근접 딜탱의 주적이라는 말이 있다. 피지컬이 좋은 티모라면 정말이지 맞는 말 같다. 시즌 6 프리시즌 암살자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 된 렝가를 만나 보았다. 티모가 근접 딜탱보다 실력이 약간 모자란 경우에는 비등비등한 라인전을 할 수 있고, 근접 딜탱들이 티모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실력이 떨어진다면 라인을 압살 할 수 있는 게 티모의 장점이었다. 리메이크 된 렝가가 확실히 강력해 보이기는 했지만, 딜 교환을 하러 들어왔을 때 확실한 이득을 취하지 못하면 티모의 사거리에서 벗어날 때까지 뚜까 맞는 것은 여전했다. 렝가가 쌓아야 하는 스텍이 다섯 개에서 네 개로 줄었다는 것은 엄청난 버프라고 생각한다. 렝가 입장에서는 티모와 딜교환을 해놓지 않으면 미니언을 허락 받고 먹어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 그..
누누는 보조적인 성향이 강한 챔프다. 그런 이유로 혼자서 만피인 적을 순식간에 솔킬을 낸다든지 그림같은 컨트롤로 적을 제압하기는 다소 어렵다. 반대로 리신은 그야말로 육식형. 적진에 뛰어들어 3초만에 원딜을 순삭 시키고 유유히 적진을 빠져나오는 류의 현란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초반 싸움만 해도 누누는 리신 보다 약하다. 그래서 나는 보통 누누를 선픽으로 뽑지는 않는다. 우리편에 궁합이 잘 맞는 AD 딜러가 둘 이상 있을 때만 뽑는다. 예를 들면 원딜 징크스, 미드 이즈리얼, 탑 베인, 탑 트린다미어 등이 그런 종류의 챔피언이다. 맨 아래 영상에서도 AD 딜러가 셋이나 있어서 누누를 뽑게 되었다. 초반의 누누는 그렇게 튼튼하지가 않다. 리신의 눈치를 살피며 정글링을 해야 한다. 아이템을 어느 정도 갖추기 ..
양대 정글돼지인 세주아니와 자크. 누가 더 좋고 나쁘다고 말하기 힘들만큼 둘 다 초특급 돼지임에는 틀림없다. 나는 두 챔피언 다 자주 쓰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세주아니 쪽이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느낌이다. 자크는 E스킬이 잘 안 맞으면 게임이 말리기 시작하기 때문. 하지만 적중한다고 가정하면 세주아니의 돌진보다 자크의 E스킬인 새총 발사가 더 강력하다. 시즌6 프리시즌 패치로 정글 몹이 바뀌었는데, 세주아니나 자크처럼 광역 공격을 하는 탱커 정글러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바뀐 듯하다. 신짜오나 리신처럼 단일 공격에 특화 된 육식형 정글러들은 골렘이나 칼날부리를 잡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것이 적당한 패치였는 지는 시간이 조금 지나봐야 알 것 같다. 아래의 영상에서는 세주아니도 자크도 갱을 성공시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