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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로그
20대 때야 청자켓을 입고 빤스를 뒤집어 써도 예쁠 나이라서 어떻게 입어도 괜찮은데, 30대는 좀 다르다. 멋 좀 부려 보려다 우스꽝스러운 아저씨가 되고 만다. 나도 우선은 설레는 마음으로 청자켓을 사긴 했는데, 맞춰 입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페도라를 정말로 쓰고 나갈지도 의문. 171cm 65kg 똥꼬바지 청자켓 컬러가 진짜 예술 안에 스웨트셔츠를 받쳐 입고, 면바지를 입었다. 면바지라고 하면 아저씨의 상징이기도 해서 나는 당당하게 아저씨를 강조했다. 너른 면바지는 더욱이 구수함을 더해 주는데(게다가 떵색), 청재킷과 함께라면 괜찮아 보인다. 데님의 푸르름이 면바지의 누렁을 정화하는 걸지도. 오늘은 정말로 봄 같다. 어제 그제 추워서 몸살에 걸렸는데, 날씨만으로 다 나아서 훨훨 날아갈 것 같은..
꽃샘추위라 트렌치코트를 입으면 아직 춥다. 그래도 입어야 한다. 봄이 너무 짧기에. 옷을 보고 설렌다면 조금 웃기지만, 설렌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설렘을 품고 있는 옷이 여자에게는 많을지도 모르지만, 남자에게는 별로 없다. 무심한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몇 안 되는 옷 중 하나가 바로 트렌치코트가 아닐까. 일명 바바리! 무신사 스토어파르티멘토-PARTIMENTO싱글 트렌치 코트 베이지 아우터 두 벌을 택봉에?? 바람막이 재질과 비슷하다(나중에 세탁기 돌려 봐야겠다) 171cm 65kg M-size 총장도 길고 소매도 길고 허리끈이 좀 아래 달린 느낌? 싱글 트렌치코트를 사고 싶었다. 더블은 개인적으로 이미지가 별로라서. 대체로 만족스러운 퀄리티다. 팔이 짧은 편이라 항상 소매가 문제인데, 이번..
4월 쯤 되면 무스탕이 좀 더워보인다. 한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잘 안 입게 되고, 또 금방 더워져서 무스탕을 활용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무스탕을 입고 나갈 만한 날씨가 반갑다. 171cm 65kg 검정색을 좋아해서 첫 무스탕도 검정으로 샀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브라운이나 베이지도 사고 싶다. 몇 번, 저 무스탕에 슬림한 청바지를 입고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마다 좀 널널한 바지를 입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퍼티그팬츠를 구매하게 되었다. 머릿속으로 상상한 모습과 실제로 옷을 입은 모습이 비슷하면 기분이 좋다. 괜히 나갈 핑계를 만들고 싶어 진다.
알파 인더스트리 항공점퍼를 구매하고, 날씨가 너무 빨리 더워지지 않았으면 했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알파 항공점퍼 첫 구매는 내가 좋아하는 컬러인 카키, 세이지 그린으로 샀는데 블랙도 금색 지퍼가 너무 예뻐서 세일 기간을 놓치기 싫었다. 무신사 스토어
덱재킷을 한겨울에 사긴 했는데, 그때 입기에는 너무 추웠다. 추위를 잘 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덱재킷을 요즘 같은 꽃샘추위에 아주 잘 입고 있다. 털이 달렸거나 깃이 두꺼운 옷들은 대부분 스웨트셔츠가 잘 어울린다. 후드티는 좀 답답한 느낌이다. 171cm 65kg 차려 입고 나갈 때보다 추리닝을 입을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아무 거나 받쳐 입어도 잘 어울리는 옷이 더 좋다. 가령 트렌치코트에 어떻게 무릎 늘어난 추리닝 바지를 입겠는가. 간혹 가다 그렇게 입어도 멋진 사람이 있다고 쳐도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덱자켓은 추리닝에도 괜찮고, 청바지에도 물론이다. 면바지는 더욱 좋다. 이렇듯 여러 종류의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는 외투는 언제나 사랑 받게 마련.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브랜드 . 청 제품을 주로 파는 곳인데 디자인부터 해서 품질까지 두루 만족스러운 브랜드였다. 게다가 세일하는 제품들도 많았다. 무신사 스토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아예 포기했던 라이더재킷과 몇 년 전까지는 거들떠도 안 보던 후드티를 활용해서 스타일링해 보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즐겨 입는 고전 조합은 다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후드 각이 잘 잡혀야 확실히 편하다.흐느적거리는 후드 싫어요! 페도라는 무슨... 얼어 죽을... 171cm 65kg 바지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뒤에서 보니 똥꼬바지 같아 보인다 실측을 틀리게 올려놓는 브랜드의 옷은 제 아무리 예뻐도 재구매율이 낮다. 이유는 다들 예상하듯 뻔하다. 후디나 스웻셔츠처럼 이너로 활용해야 하는 옷은 위 사진처럼 총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총장 71을 시켰는데 75가 오거나 67짜리가 오면 대략난감. 75가 올 경우 외투와 총장이 너무 차이나서 보기 싫고, 67은 외투 안으..
4만원 대 후드티는 처음 사 보는 것 같다. 비싼 옷을 싫어해서 그렇다. 그런 내 눈을 사로잡은 검정 후드티가 있었다. 핏이 너무 예뻐 보여 입으면 어떨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소버먼트 위드 르모트-SOVERMENT WITH LOMORT: soft shadow hoody black,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후드티는 이너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외투를 입은 모습을 상상해 보고 산다. 디테일이 무척 화려하다원래 이런 취향이 아닌데... 171cm 64kg L사이즈 착용 외투를 걸치면 무지처럼 보인다노림수. 원자재가 최상급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음질, 자수의 퀄리티가 무척 좋은 편. 게다가 내가 가진 후디 중 핏감이 가장 뛰어나다. 후드 각도 좋다. 원래는 조금이라도..
평소에 자주 입는 스타일이면 몰라도 새로 시도하는 옷들은 저렴한 게 좋다. 처음 운전을 배우고 중고차를 사서 연수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 추리닝처럼 발목에 시보리가 들어간 청바지를 왜 입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샀다. 조거 팬츠. 이름처럼 조깅하기에 좋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에스피오나지-ESPIONAGE: Washed Denim Jogger Pants Denim,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아직 입어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다리가 짧아 보이는 착각이. 워싱 퀄리티! 171cm 65kg M사이즈 착용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짧은 다리가더 짧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점퍼 싱글코트 더플코트 더블코트 가디건 모든 외투..
품질도 디자인도 괜찮아 보여 고민하던 중 남은 수량의 압박으로 떠밀려 구매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만족. 후리스집업은 그전에도 유니클로에서 자주 구매했는데, 외출용으로 활용하기보다 집에서 입거나 동네용이었다. 그런데 인사일런스의 후리스집업은 외출복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스타일리시하다. 무신사 스토어인사일런스-INSILENCEfull zip fleece jacket navy 검정 배색이 절묘하게 들어갔다옷감은 얇은 편 소매, 밑단 마감은유니클로 후리스와 동일하다 171cm 65kg M사이즈 착용인사일런스 제품은 거의 M사이즈를 산다 소매와 총장이 긴 편인데, 밑단 시보리는 말아 올려서 입으면 된다. 집업 종류는 뭐가 됐든 보통 추리닝에 입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제품의 경우에는 외출시 청바지와 입어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