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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남자 배기 슬랙스 차콜

부엉개 2019. 1. 28. 09:42

슬랙스는 내게 내놓은 자식 같은 옷이다. 포기는 못하겠고, 눈앞에 있으면 괴로운. 


자식을 이해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소통을 시도해 왔지만 번번이 실패다. 마치 "아빠는 죽어도 내 마음을 몰라요!" 외치는 것만 같다.


이번에 구매한 배기 슬랙스로 마침내, 자식과 소통하기 시작한 아비의 마음을 느꼈다.


무신사 스탠다드 배기 슬랙스 <





31인치 차콜. 4계절용으로 두껍지도 얇지도 않다. 여름에는 좀 덥겠고, 겨울에는 춥겠다.





허벅지가 넓어서 슬랙스 치고는 활동성이 좋다. 허벅지 통에 비해 종아리는 좁은 편.





슬랙스 기장을 줄이니 옷의 만족도가 +3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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