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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로그
덱재킷을 한겨울에 사긴 했는데, 그때 입기에는 너무 추웠다. 추위를 잘 타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덱재킷을 요즘 같은 꽃샘추위에 아주 잘 입고 있다. 털이 달렸거나 깃이 두꺼운 옷들은 대부분 스웨트셔츠가 잘 어울린다. 후드티는 좀 답답한 느낌이다. 171cm 65kg 차려 입고 나갈 때보다 추리닝을 입을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아무 거나 받쳐 입어도 잘 어울리는 옷이 더 좋다. 가령 트렌치코트에 어떻게 무릎 늘어난 추리닝 바지를 입겠는가. 간혹 가다 그렇게 입어도 멋진 사람이 있다고 쳐도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덱자켓은 추리닝에도 괜찮고, 청바지에도 물론이다. 면바지는 더욱 좋다. 이렇듯 여러 종류의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는 외투는 언제나 사랑 받게 마련.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브랜드 . 청 제품을 주로 파는 곳인데 디자인부터 해서 품질까지 두루 만족스러운 브랜드였다. 게다가 세일하는 제품들도 많았다. 무신사 스토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아예 포기했던 라이더재킷과 몇 년 전까지는 거들떠도 안 보던 후드티를 활용해서 스타일링해 보았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즐겨 입는 고전 조합은 다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후드 각이 잘 잡혀야 확실히 편하다.흐느적거리는 후드 싫어요! 페도라는 무슨... 얼어 죽을... 171cm 65kg 바지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뒤에서 보니 똥꼬바지 같아 보인다 실측을 틀리게 올려놓는 브랜드의 옷은 제 아무리 예뻐도 재구매율이 낮다. 이유는 다들 예상하듯 뻔하다. 후디나 스웻셔츠처럼 이너로 활용해야 하는 옷은 위 사진처럼 총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총장 71을 시켰는데 75가 오거나 67짜리가 오면 대략난감. 75가 올 경우 외투와 총장이 너무 차이나서 보기 싫고, 67은 외투 안으..
4만원 대 후드티는 처음 사 보는 것 같다. 비싼 옷을 싫어해서 그렇다. 그런 내 눈을 사로잡은 검정 후드티가 있었다. 핏이 너무 예뻐 보여 입으면 어떨까,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소버먼트 위드 르모트-SOVERMENT WITH LOMORT: soft shadow hoody black,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후드티는 이너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외투를 입은 모습을 상상해 보고 산다. 디테일이 무척 화려하다원래 이런 취향이 아닌데... 171cm 64kg L사이즈 착용 외투를 걸치면 무지처럼 보인다노림수. 원자재가 최상급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음질, 자수의 퀄리티가 무척 좋은 편. 게다가 내가 가진 후디 중 핏감이 가장 뛰어나다. 후드 각도 좋다. 원래는 조금이라도..
검정옷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지 테이프는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그전까지는 암웨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물건을 사서 썼는데 처음으로 쿠팡에서 먼지 테이프를 샀다. 싼 가격 때문에 반신반의 했는데, 이건 미친 제품이다. 너무 좋다. 우선 테이프가 얇아서 양이 적은 것 같아도 한참 쓴다. 생각해 보니 먼지 테이프가 두꺼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먼지를 떼고 난 다음인데, 가히 먼지 테이프계의 혁명이라 말할 정도로 사용이 편리하다. 리벤스-Livens: 사선컷팅 테이프 크리너 세트, 본체+거치대+리필 7개 처음에는 뜯는 부분 찾기가어려워 헤맸는데, 익숙해지면 금방 찾는다. 위 사진을 참고(쇠가 연결된 반대 쪽) 작년에 사서 한참 동안 쓰다 이제야 후기를 남긴다. 보통은 귀찮아서 생활 제품 후..
평소에 자주 입는 스타일이면 몰라도 새로 시도하는 옷들은 저렴한 게 좋다. 처음 운전을 배우고 중고차를 사서 연수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 추리닝처럼 발목에 시보리가 들어간 청바지를 왜 입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샀다. 조거 팬츠. 이름처럼 조깅하기에 좋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에스피오나지-ESPIONAGE: Washed Denim Jogger Pants Denim,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아직 입어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다리가 짧아 보이는 착각이. 워싱 퀄리티! 171cm 65kg M사이즈 착용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짧은 다리가더 짧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점퍼 싱글코트 더플코트 더블코트 가디건 모든 외투..
품질도 디자인도 괜찮아 보여 고민하던 중 남은 수량의 압박으로 떠밀려 구매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만족. 후리스집업은 그전에도 유니클로에서 자주 구매했는데, 외출용으로 활용하기보다 집에서 입거나 동네용이었다. 그런데 인사일런스의 후리스집업은 외출복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스타일리시하다. 무신사 스토어인사일런스-INSILENCEfull zip fleece jacket navy 검정 배색이 절묘하게 들어갔다옷감은 얇은 편 소매, 밑단 마감은유니클로 후리스와 동일하다 171cm 65kg M사이즈 착용인사일런스 제품은 거의 M사이즈를 산다 소매와 총장이 긴 편인데, 밑단 시보리는 말아 올려서 입으면 된다. 집업 종류는 뭐가 됐든 보통 추리닝에 입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제품의 경우에는 외출시 청바지와 입어도 괜..
뭍에 앉아 낚시줄을 드리우고 종일 기다리는 일을 오랫동안 반복한 것처럼 피곤했다.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도전하려면 확실히 '노오-력'이 필요하다. 내게는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고 단정짓고 평생 거들떠도 안 보던 라이더 재킷, 이제는 입게 됐다. 무신사 스토어
간절기용 파자마다. 보일러를 팡팡 돌리거나 에어컨의 전기요금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사시사철 실내에서 입을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유니클로 옷은 원단이 좋다. 외출용으로는 좀 무리가 있을 듯한 디자인으로 마냥 집에서 뒹구는 용도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추리닝은 발목 시보리가 있어야 편하다고 생각한다. 유니클로-UNIQLO: 플란넬팬츠, L사이즈 꾸깃꾸깃. 언뜻 보면 리넨처럼 보이기도 하지만전혀 다른 원단인 플란넬 거친 리넨과는 정 반대로 부드럽다플란넬=보들보들 171cm 65kg L사이즈 착용 깔깔이와의 찰떡궁합! 세상 편해서 집에서 입기에 최적화된 파자마다. 유니클로 플란넬 팬츠는 처음 사 보는데, 역시 유니클로답게 품질이 월등하다. 아직은 집안에서 유니클로의 후리스이지팬츠(보아털 바지)를 입고 ..
2만원 넘게 주고 비니를 산 건 처음. 털모자를 이 가격에 사다니, 이번 겨울에는 모자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 이게 다 박박 깎은 머리카락 탓. 앤더슨벨-ANDERSSON BELL: 유니섹스 언래블 비니-UNISEX UNRAVEL BEANIE aaa060u Charcoal 택배봉투도 고급스러울 수 있구나 포인트. 이 검정 포인트에 최면이라도걸린 듯, 주문했다 뒤통수에 숨어 있는 절개선너 왜 이리 깊게 파였니... 왓치캡은 절개선이 중요한데.티가 안 날수록 좋다 그전에 샀던 만원 초반 와치캡에 비해몹시 얇고 흐느적거리는 앤더슨벨 모자 오른쪽이 앤더슨벨 제품 라벨 만큼은 인정 핏이 나쁘진 않다 착용시에도 뒤통수 절개라인이 좀 운다꾹꾹 눌러 쓴 것 와치캡은 옆으로 넙대대해야 예쁘다. 제품은 길쭉한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