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8년 만에 무난한 통바지 샀다: 필루미네이트 데미지 워시드 데님 팬츠 본문
하하. 옷을 샀습니다. 청바지.
패션 블로거를 해 보겠다고 무신사에서 열심히 옷을 사서 리뷰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
패션은 돌고 돌아 다시 힙합을 연상케하는 통바지를 많이 입는 시기인 모양.
좀 달라진 건 바지 기장이 딱 떨어진다는 점.
무신사에서 '통바지' 라고 검색하고 한 30분 서칭하고 구매한 통바지.
나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필루미네이트>라는 브랜드는 처음 사 보는데 품질이 제법 괜찮다.
내가 쇼핑에 관심이 없던 동안 패션도, 무신사도 상향 평준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듯하다.
통바지를 사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건, 친한 형이 안 입는 옷을 한 보따리 들고 왔는데,
옷들이 죄다 오버핏이라 거기에 어울리는 바지 하나쯤은 내 돈으로 구매하고자 해서였다.
다행히 삑사리는 안 난 것 같다.

청바지는 원단 두께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12oz: 높은 밀도의 탄탄한 원단, 안정적인 실루엣 연출, 우수한 핏 유지력
10oz: 중간 밀도의 유연한 원단,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 연출,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
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풀어 보면 12oz, 10oz는 원단 두께 차이다.
12oz가 더 두꺼우니 비교적 빳빳할 테고,
10oz는 비교적 얇으니 흐물흐물 할 것이다.
내가 구매한 건 M사이즈 12oz.
내 스펙은 172cm에 68kg 정도 나간다.
M사이즈 허리가 30 정도인데 배가 나와서 그런지 약간 조인다.
다리 길이는 보통인 것 같은데 조던이랑 신으니 안 끌리고 딱이다.
L을 사면 허리띠를 해야겠지만 더 편할 듯.
대신에 바닥에 옷이 끌리겠지?

컬러도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요즘 추리닝을 입고 출퇴근을 하는데, 그것만 아니면 출퇴근 용으로 썩 괜찮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저렴하고 제법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