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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품위? 진실? 기분? 응? 뭐라는 거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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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품위? 진실? 기분? 응? 뭐라는 거지?

부엉 군 2020. 1. 21. 15:44

요즘 즐겨 보는 미드다.

 

부잣집 딸내미가 어쩌다 감옥에 가게 된 이야기. 드라마를 보며 군대 생각이 많이 났다. 감옥과 군대가 이렇게 닮았을 줄이야. 나만 그런가. 주변 여자들한테 이런 얘기를 해봐야 하나도 공감을 못하더라. 억지로 군대에 다녀오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말했더니, 남자는 아이를 안 낳지 않느냐는 것은 무슨 동문서답인지 모르겠다. 어찌 애 낳는 문제랑 군대가 서로 이어지는 걸까.

 

원래는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나와서 기가 찬 김에 글을 쓴다. 이따금 외국 드라마에서 우리나라를 이야깃거리로 사용하곤 하는데 별로 좋은 예는 없었다. 은근 비하하거나 야만적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경우가 많았다. 

 

오렌지 블랙에서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밥 먹다 말고 캡처를 했으니 유쾌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기서 타 문화권이 대한민국이다. 사진 속 금발이 드라마의 주인공인데 룸메한테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난 뒤에 얼버무리는 장면이다. 

 

타인의 품위를 진실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의 가치관 문제 아니던가. 어느 나라든 진실이 더 중요한 사람과, 타인의 품위가 더 중요한 사람이 있을 텐데 굳이 왜 우리나라를 들먹이며 저런 이야기를 했는지 의문이다. 

 

 

 

 

 

그러니까.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는 진실보다 타인의 품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것을 기분이라고 부른답니다. 이게 도대체가 무슨 말인가요. 드라마 작가가 한국을 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한국 친구를 사귀었나. 알 수 없는 일이다. 

 

오렌지 블랙의 감독이 조디 포스터인 것은 놀라웠다. 맞다. 양들의 침묵에 나온 그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 

 

어처구니 없는 장면 때문에 글을 쓰긴 했지만 그밖에는 잘 만든 드라마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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