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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왕좌의 게임, 03: Lord Snow

부엉개 2016. 10. 18. 03:06

스포일러 주의!







스타크 일가 드디어 킹스랜딩으로 입성. 전편 일련의 대화나 행동으로 보여주었듯 비열한 제이미 라니스터와 명예를 아는 에다드 스타크는 상극이다. 에다드는 왕의 수관으로서 관리들과 몇 마디 나누었을 뿐이지만 왕이 국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캐틀린이 라니스터의 계략을 캐내러 길을 떠나고 나서야 브랜이 깨어났다. 로버트 왕은 권태와 싸우고 있었다. 과거의 영광과 과거에 사랑했던 여인의 망령에 사로잡혀 나랏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니, 국고는 구멍나고 관리들은 왕을 존경하지 않았다. 에다드, 네드 스타크 만이 유일한 로버트 왕의 편이었다. 그들은 젊은 시절 같이 전쟁에 참여한 전우이자 친구였기 때문이다.


 




비세리스 타가리엔은 슬슬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조바심이 나는만큼 동생을 괴롭혔다. 하지만 이미 대너리스는 반쯤은 도트락의 여왕 칼리시였고, 비세리스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왕이였다.






나이트워치에 입대한 존 스노우는 나이트워치가 정예부대가 아닌 범죄자들을 모아놓은 집단인 것을 알고는 비관하기 시작한다. 존 스노우와 함께 장벽에 방문한 티리온은 존이 속한 곳이 어떤 곳임을 더 자세히 일깨워 준다. 그리고 모든 나이트워치 군인들이 모두 원해서 입대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준다.


장벽의 나이트워치가 우리나라 최전방을 지키는 혹은 그 뒤를 지키는 군인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젊은 군인들도 그들이 원해서라기 보다는 끌려 온 사람이 다수다. 나이트워치 만큼은 아니지만 목숨을 잃고, 그들 덕분에 우리는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아갈 수 있다. 감사합니다.


장벽 이북에 와이들링(야인)을 제외한 다른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도 알고 있지만 장벽 안쪽에 사는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존의 삼촌 벤젠과 티리온의 대화에서 이제는 야인들을 제외한 다른 존재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것들은 다름아닌 백귀를 말한다.


존 스노우는 조금씩 다른 동료들을 이해하고 융화하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한편, 아리아에게는 새로운 선생님이 생겼다. 일명 춤선생. 우스꽝스런 사투리를 쓰며 아리아에게 검술의 기본부터 가르쳐 주는 검술 교사다.


3화에서는 전반적으로 모두들 각자의 자리로 가서 조금씩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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