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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왕좌의 게임, 04: Cripples, Bastards, and Broken Things 본문
스포일러 주의!
나이트워치가 있는 장벽에 방문했던 티리온은 돌아오는 길에 윈터펠의 브랜을 방문한다. 브랜이 다리를 못쓰게 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그에 걸맞는 호의를 베푼다. 스타크가는 원래 라니스터 가문을 싫어하지만 호의는 감사히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리온은 여전히 라니스터였다.
라니스터 가문의 가언은 "라니스터는 빚을 갚는다."인데, 좋은 쪽으로 빚을 갚는 것은 난쟁이 티리온 라니스터를 제외하곤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나머지 라니스터들은 빚을 나쁜 쪽으로 갚는다. 또 라니스터 가문은 외모와 반대되는 인성을 지녔다. 모두 수려한 외모를 하고는 악마같은 면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가장 추한 외모의 티리온은 그와 반대의 품성을 지녔다.
왕좌의 게임을 계속 보다보면 난쟁이 티리온이 훈남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을 겪게 된다.
나이트워치에 새로 입대한 샘은 그 전과는 조금 다른 유형이었다. 범죄자도 아니었고, 자원 입대도 아니었다. 아버지에게 떠밀려 입대한 샘은 군인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모두에게 놀림거리였다. 존 스노우는 그런 그를 안타깝게 여기고 도와준다. 나이트워치에 존과 함께 입대한 사람들은 존을 옹호하는 쪽과 아닌 쪽으로 갈렸다.
한편, 긴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막에 들른 티리온은 윈터펠로 향하고 있던 캐틀린 스타크와 마주친다. 캐틀린은 브랜을 탑에서 민 것이 티리온이라고 믿고 있다. 티리온의 입장에서는 아주 운이 나빴던 것. 그 주막에는 북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캐틀린의 홈그라운드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티리온은 꼼짝없이 캐틀린에게 붙잡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