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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왕좌의 게임, 02: The Kingsroad

부엉개 2016. 10. 17. 16:53

스포일러 주의!


1화에서 전반적인 설명을 했었다면 2화에서는 캐릭터 마다 입체감이 더해진다.






로버트 왕이 에다드 스타크에게 수관직을 청하러 오긴 했지만 표면적으로만 청하는 것일 뿐 그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다. 그로 인해 부인인 캐틀린과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생기고, 브랜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그 갈등은 더욱 더 고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다드는 그녀의 곁을 떠나야 했다.


그들은 각자의 길을 떠난다. 에다드 스타크는 킹스랜딩으로, 존 스노우는 장벽으로. 스타크가의 다른 자식들과의 친분이 두터운 존 스노우지만 안주인 캐틀린이 서자인 그를 달가워 할리 없었다. 존 스노우를 쳐다보는 눈빛 조차 차갑다. 존이 나이트워치로 떠나는 것은 어쩌면 정해진 길이였다.






한편, 비세리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칼 드로고에게 팔려간 대너리스는 슬픔에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여러 날이 지나고 그녀의 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칼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도 조금은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에다드가 떠나고 브랜의 침대 옆을 지키던 중 자객을 맞게 된 캐틀린은 이것이 라니스터 가문의 짓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에다드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왕좌의 게임을 보고있으면 인생이 무언가 커다란 힘에 의해 이끌려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작은 사건사고 하나조차 그냥 일어나는 일 없이 이유가 있다. 운명이라는 수레바퀴에 끌려간다는 것이 때로는 너무 가혹하고 슬프다. 드라마 속 과한 우연들이 현실과도 닮아있다는 점이 씁쓸하게 다가온다.







킹스랜딩, 수도에서의 생활을 꿈꾸던 산사는 조프리의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 잘생긴 왕자님의 실체가 사실은 찌질한 어린아이였다는 것을.


아리아를 해하려던 조프리의 손목을 그녀의 다이어울프인 니메리아가 물었고, 그것은 산사의 다이어울프인 레이디의 죽음으로 연결된다. 스타크 6남매의 다이어울프 여섯마리 중 첫번 째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스타크 가의 깃발 문장은 다이어울프다. 다이어울프 레이디의 죽음은 앞으로 다가 올 스타크가의 위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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