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외투는 외투 옷걸이에! 본문
옷걸이는 남아 돌아서 살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가 마침 괜찮은 제품을 발견했어요. 개당 천원 꼴인데,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본 것 같아요. 그전에는 외투를 가느다란 플라스틱 옷걸이 두 개를 겹쳐 걸어 놓거나 크기가 맞지 않는 옷걸이에 걸었거든요. 외투 산다고 그때마다 옷걸이를 주는 것도 아니라서.
쿠팡 <코코디피> 남녀공용 플라스틱 정장 옷걸이, 랍니다.
가지런하고, 깨끗하게 포장되어 왔어요.
개당 천원의 위엄.
제가 원한 게 바로 이거거덩요.
그동안 옷이 걸린 행거를 바라보며 문득문득 '옷걸이를 살까?' 생각하긴 했지만, 실행에 옮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이런 걸 보면 저도 정리벽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왜, 있잖아요~ 물건 가지런히 정리 안 되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병. 강박장애였나... 확실히 병까지는 아니어도 보기 좋게 정돈된 모습은 누구에게나 작은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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