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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3B 파카는 저도 처음 입니다.

부엉개 2018. 1. 22. 12:56

놀라운 가격이라서 우선 꼼꼼하게 살펴보고 주문했어요. 2만원 대가 말이 됩니까? 사진으로 보기에는 품질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이게 다 시즌오프 세일이라서 가능한 가격이 아닌가 싶어요. 밀리터리 전문 브랜드의 엔쓰리비 파카를 살까도 고민했었는데,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같아 포기했었거든요. 오리지널 N3B 파카와 거의 디자인도 비슷한 제품입니다. 아주 싼 가격에 N3B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무신사 스토어 <

오앤에이-ONA <

N-3B 파카 <





헤비 아우터 두 개를 봉투에

담아 보낼 줄이야...




훈제 오리마냥 포장되어 온 불쌍한 N3B 파카 ㅜ.

컬러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두 컬러 다 주문 했어요.




검정부터.





퍼는 인조 퍼로 보입니다만,

 생각보다 보들보들하고, 숱도 많아요.

털빠짐도 생각보다는 덜했어요.


리얼 퍼였으면 아마 주문 안 했을 거예요.

요즘 심경에 변화가 생겨서... ㅎ.




L 사이즈로 주문.

171cm 67kg.




평소 한 사이즈 크게 입는 걸 좋아해서

사이즈는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입으면 항상 소매는 조금 길더라구요.






모자가 커서 얼굴이 사라짐...




이렇게 큰 얼굴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이렇게 보니까 후드 크기가 더 실감 나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이지 그린보다

블랙이 좋았어요.


컬러감은 세이지 그린이라기보다

밝은 건메탈 그레이에 가까운 것 같아요.




꾹꾹 담겨 와서 그런지 구김이 많아요.





블랙 컬러와는 다르게

디테일 색이 달라요.









저는 블랙으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부모님 집에 입고 갔다가 빼앗기게 생겼어요 ㅜ.

아버지가 가볍다고 좋아하심...




처음 입어보는 스타일의 옷이라서 뭐가 좋고 나쁜지, 더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잘 보니까, 그전에 입던 겨울 외투들이 N3B 파카 디자인을 기본으로 해서 만든 옷이 많았던 것 같아요. 뭔가 익숙한 느낌.


전체적으로 흐느적거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나일론 원단의 질은 괜찮은 편이에요. 몇 배 가격을 주고 산 나일론 원단의 롱패딩과도 별반 차이가 없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모자 안감과 바깥 원단이 좀 따로 놀아요. 그것 말고는 사이즈도 크고 좋았어요. 확실히 짧은 옷이 활동성이 훨씬 좋긴 좋네요!




* 2018-01-26 세탁 후기





떡졌던 털이 보기 좋게 흩어졌어요!





구김도 많이 펴졌어요!




뒤집고, 지퍼를 다 채우고, 울 코스로 해서 돌렸어요. 새 옷을 세탁기에 돌리는 건 늘 가슴아픈 일이지만, 구김을 없애려면 어쩔 수 없지요 ㅜ. N3B는 인조털까지 달려있어서 세탁했더니 옷이 훨씬 화사해 졌어요!


저는 옷 사기 전에 세탁을 먼저 고려하고 사는 편이에요. 세탁이 어려우면 관리가 귀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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