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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niger 캐주얼 감성, 슬림핏 코듀로이 팬츠=골덴바지

부엉개 2019. 1. 16. 22:06

여름에 니제르에서 반바지를 샀다. 별로 알려지지는 않은 브랜드인데, 좀 둘러 보니 바지가 주력 상품이었다. 브랜드 설명을 보면 데님 전문 브랜드라고 한다. 나는 한 가지에 집착하는 브랜드가 좋다. 니제르는 대체로 가성비도 좋고 디자인도 무난하다.


그런데.. 포샵 때문인지, 제품 사진과 실제 상품의 색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 좀 아쉽다.


니제르-NIGER <





M사이즈, 총장은 9부. 다리가 긴 사람에게는 8부. 적색이 전혀 돌지 않는 브라운 컬러. 코듀로이 골은 도톰한 편.


그전에 구매했던 니제르의 청반바지를 여름내 신나게 입고 다녔다. 이번에 구매한 *코듀로이 팬츠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 적갈색이 아닌 데다 핏도 세미 스트레이트라 클래식한 느낌은 거의 없다.


* 코듀로이(corduroy)- 목면이나 레이온으로 골이 지게 짠 피륙. 어원은 프랑스어로 corde du roi(임금의 밭이랑).





클래식한 느낌이 덜한 대신, 캐주얼한 맛이 있는 코듀로이 팬츠다. 나처럼 표준 체형을 가진 사람(다리가 짧아 슬픈 짐승)도 우월함을 느낄 수 있는 바지 길이. 참고로 수선은 하지 않았다.





검정이나 회색 외투와 무난하게 어울린다. 카키색과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고, 청색 외투에도 나쁘지 않다. 원래는 새 옷을 사면 뭐랑뭐랑 어울리는지 일일이 입어 보곤 했는데, 이런 행동도 여러 번 반복되다 보니 어느 정도 눈썰미가 생긴 듯하다.





자칫 아재 느낌이 날 수도 있는 '골덴바지' 라는 아이템을 니제르만의 감성으로 캐주얼하게 뽑아 냈는데, 정확한 것은 시간이 좀 흐른 뒤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바지가 좀 끼는 감이 있는데, 과하게 핏하지는 않다. 한두 번 입은 것만으로도 사용감이 생겨 그런지 사뭇 자연스러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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