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기본이 대세! 클래식한 페이퍼리즘 드롭숄더 코트 본문

라이프/패션뷰티

기본이 대세! 클래식한 페이퍼리즘 드롭숄더 코트

부엉개 2018. 12. 19. 06:22

페이퍼리즘에서 롱패딩도 사고, 코트도 샀다.

페이퍼리즘은 아마도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모양이다. 지난 시즌 페이퍼리즘에서 팔던 스캇 롱패딩을 올해는 무신사 스탠다드에서 팔고 있더라. 패딩류는 무신사 스탠다드로 넘어갔지만, 코트류는 여전히 페이퍼리즘에서 판매 중.


이번 포스팅은 믿고 사는 페이퍼리즘 코트에 관해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겨울 코트는 총 여섯 벌. 그중 페이퍼리즘 코트가 세 벌이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은 검정 *드롭숄더 싱글코트. 다른 옷과의 매치가 손쉬워 그런 듯하다. 게다가 검정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나머지 더플코트와 더블코트도 마음에는 쏙 들지만 한 번은 머리를 굴려 입고 나가야 하는 탓에 아무래도 손이 덜 간다.


* 드롭숄더(drop shoulder)- 양복 어깨선의 일종. 전체로 둥그스런 것으로 어깨끝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인다. 이전에는 콘티넨털 모델의 양복에서 많이 볼 수 있던 어깨선이다.




1. 드롭숄더 싱글코트


어떤 미사여구보다 사람들의 구매 후기가 더 설득력 있는 시대다. 누적 판매가 2000벌을 돌파했는데 만족도는 97%를 넘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내 단골 외투이긴 한데, 한겨울에는 좀 추운 편. 그래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 윈드브레이커와 입어 봤더니 신세계! 무척 따뜻했다.




2. 드롭숄더 더플코트


판매량이 싱글코트에 비해 적긴 하지만 만족도가 99.66%. 무슨 말을 덧붙인들 저 수치 이상을 보여 주긴 어려울 듯하다.





싱글코트보다는 코디가 어렵고 편의성은 떨어지나, 추억의 떡볶이 코트 아니던가. 게다가 내가 가진 코트 중 가장 따뜻한 코트. 오라이~


* 더플코트(duffel coat)- 거친 모직으로 만들어진 군용 코트가 제2차대전 후 스포츠 코트에 사용되어 인기를 모으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후드가 달린 짧은 싱글 코트로 단추 대신에 끈으로 여미도록 된 것이 특징이다.




3. 드롭숄더 더블코트


더블코트는 이번 시즌에 리뉴얼 되어 나왔다. 나는 지난 버전의 더블코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전과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약간 수정 보완된 느낌.





회색 후디와 유난히 잘 어울리는 네이비 더블코트. 


페이퍼리즘 코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 몇 년 지났는데 촌스러워질 것 같은 디자인은 싫다. 그냥 무난한 게 좋다. 나는 대부분 그런 옷을 산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