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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 척테일러 하이, 10년이 흘러도...

부엉개 2018. 11. 18. 16:15

컨버스를 처음 신었던 것은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주말이면 옷 갈아 입을 시간도 아까워서 교복을 입은 채로 친구들과 함께 이대 앞에 갔었죠. 번화가로 나갈 때면 언제나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유행하던 브랜드 중 상당수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데요. 컨버스는 고유의 디자인을 간직한 채, 여전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나도 몹시 오래 된 척테일러 한 족과 비교적 최근에 구입한 두 족, 총 세 족을 가지고 있어요.




10년이 넘은 중앙의 컨버스 하이와 비교적 최근 제품들





정말 오랫동안 변함없는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척테일러 하이








너도나도 컨버스 하이를 신고다녔던 시기가 있어요.

학생 때는 어떤 아이템이 유행하면 줄줄이 같은 걸 사서 많으면 한 반에 스무 명 가량이 같은 신발이나 가방을 메고 다녔습니다. 그런아이템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중 하나가 바로 컨버스, 척테일러 하이예요.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세월의 풍파 속에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일이란. 문득 고전 소설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니커즈계의 고전!

나는 컨버스와 마찬가지로 고전 소설도 좋아하는데, 사람의 취향이라는 것은 참으로 재미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운동화 사이즈 가이드


※ 내 발 실측: 발길이-26cm 발볼-11cm 기준


작음: 착용 불가

살짝 작음: 발이 끼고, 일정 시간 신으면 불편하거나 엄지가 앞에 닿는 정도

정사이즈: 최적의 사이즈

살짝 큼: 편하지만 보기에는 큰 정도

: 뒤꿈치가 들썩거리거나 발이 헛도는 정도



- 깔창 없이 신은 경우


반스 에라 260mm: 살짝 작음

반스 스타일36데콘SF 265mm: 정사이즈

반스 올드스쿨 265mm: 정사이즈

반스 어센틱 265mm: 정사이즈

반스 슬립온 265mm: 살짝 큼


뉴발란스 574 260mm: 살짝 작음

뉴발란스 587 260mm: 살짝 작음

뉴발란스 993 270mm: 큼


아디다스 코트밴티지 255mm: 정사이즈

아디다스 슈퍼스타 벌크 260mm: 살짝 큼


컨버스 하이 260mm: 정사이즈



- 깔창을 넣은 경우(전체깔창 1-1.5cm)


반스 올드스쿨 265mm: 살짝 작음

반스 올드스쿨 270mm: 정사이즈


뉴발란스 993 270mm: 살짝 큼


아디다스 코트밴티지 255mm: 살짝 작음


컨버스 하이 260mm: 살짝 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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