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라이더자켓-트레이닝바지: 입고 보니 너무 더워 st. 본문
이제 안에 반팔을 입어도 낮에는 너무 더워서 겉옷은 그냥 짐. 내일이나 모레 한 차례 비가 오고 온도가 내려가긴 할텐데 일시적인 현상 같다. 이미 여름은 시작됐다. 트레이닝바지를 새로 산 김에 되는대로 한 번 입어 보았는데 바지가... 너무 크다. 발목에 시보리가 있는 추리닝은 정말로 추리닝 같아서 라이더재킷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꼭 멋 좀 부려 본 스님 같아 보인다. 된장. 신발은 영락없는 고무신. 바지는 또 얼마나 두툼한지 궁둥이에 땀이 찬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건 올리브색 반팔티셔츠. 색감이 찰 잘 나왔다. 다리가 짧은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대체 어떤 신발을 신어야 이런 종류의 추리닝과 그나마 잘 어울리는 걸까. 발목 시보리가 너무 조여서 누가 손으로 발목을 감싸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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