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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롱자켓: 실측과 실착의 괴리감

부엉개 2018. 4. 1. 09:59

이미 롱 데님재킷을 하나 가지고 있지만 스타일이 달라서 눈독들이게 된 제품. 마침 세일 중이기도 했다. 잠깐 고민하는 사이, 가장 작은 사이즈를 제외하고 품절되는 바람에 당황했다. 원래 원하는 사이즈가 없으면 미련을 버리는 타입인데, 아쉬운 마음이 영 가시지 않아 가진 옷과 실측까지 대조해 보고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에스피오나지-ESPIONAGE

워시드 데님 피쉬테일 자켓-washed denim fishtail jacket











171cm 65kg S-size









실측 오차는 거의 없었지만 생각한 것과 핏이 전혀 딴판이었다. 어깨선은 늘어지는 데 반해 팔통이 좁고 손목 시보리가 조여서 전체적인 실루엣이 정사이즈처럼 느껴졌다. 느낌 또한 빈티지한 맛보다는 새옷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컬러도 진청에 가깝다.


하루쯤 고민하다 결국 반품. 얼마간 시간이 흘러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반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유익하다. 그래도 이름난 브랜드의 옷 답게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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