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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미드> 왕좌의 게임, 01: Winter Is Coming

부엉개 2016. 10. 17. 03:31

스포일러 주의!


왕좌의 게임으로 여러가지 콘텐츠를 생각해 보았지만 여의치 않아 회당 리뷰를 마음먹었다. 대놓고 줄거리를 적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흐름 때문에 줄거리가 조금씩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






왕좌의 게임에서 겨울은 큰 의미를 갖고있다. 드라마의 배경은 우리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다. 몇 년간 여름이 지속되기도 하고, 겨울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곳에서의 겨울은 사전적인 의미 말고도 커다란 힘의 존재를 의미한다. 사람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그런 힘.


겨울은 타 지역 사람들 보다는 북방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우리처럼 이곳도 북쪽이 더 춥다. 나이트워치라는 집단은 북쪽 끝 거대한 장벽을 지키는 집단이다. 그들은 강간범이나 범죄자들이 대다수다. 다르게 말해 죽어도 좋은 사람들을 모아놓은 집단이다.


왕좌의 게임이 단순한 중세미드가 아니라는 것은 시작부터 확인된다.


장벽 너머는 언제나 겨울이다. 음산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눈발이 흩날리며 눈 덮인 그림같은 풍경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것도 잠시, 조각난 시체더미는 미지의 존재를 암시한다. 미지의 존재를 아더라고 부른다. 나이트 워치는 명령을 수행하는 도 중 이탈하면 목이 잘린다. 미지의 존재에게 죽임을 당하거나 임무 불이행으로 죽임을 당해야 하는 운명. 


첫회는 북방의 주인인 스타크 가문에 관해 자세하게 묘사된다. 그들은 윈터펠이라는 성에 살고 있으며 에다드 스타크는 스타크 가문의 주인이다. 그의 부인인 캐틀린 스타크, 첫째 롭 스타크, 서자인 존 스노우, 북방에서는 서자의 성을 스노우라고 붙인다. 산사 스타크, 브랜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 릭콘 스타크가 등장한다.






왕의 핸드인 존 아린의 죽음으로 칠왕국의 주인인 로버트 바라테온은 에다드 스타크의 등용을 위해 북방의 윈터펠을 방문하면서 복잡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로버트 왕과 함께 라니스터 가문의 3남매도 등장. 이들은 왕좌의 게임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르세이 라니스터는 로버트 왕의 부인인 왕비이고, 제이미 라니스터는 그의 동생이며 킹스가드로 일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난쟁이 티리온 라니스터도 북방의 매음굴에서 등장한다.






한편, 대너리스와 비세리스 타가리엔도 등장한다. 아버지인 아에리스2세의 죽음으로 그들의 처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대략적으로 나온다. 오빠인 비세리스 타가리엔의 야망 때문에 도트락의 칼 드로고와 결혼하게 된다. 결혼 선물로 용의 알 세 개를 선물받게 되는데 이것은 엄청난 떡밥.


1화에서는 겨울이 오고있다는 대사가 자주 나오는데 그것은 실제로 겨울이 오는 것과 동시에 큰 격변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과도 같다. 타가리엔 왕조가 부활을 향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왕의 핸드인 존 아린의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도.


1회에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 처음 볼 때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회를 더해 갈수록 조금씩 이해가 가니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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