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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너도 군용이었구나 덱자켓!

부엉개 2018. 1. 20. 23:38

디자인이 귀여워서 관심을 갖다가 급기야 주문하게 된 덱재킷. 알고 보니 해군이 입는 군용품이었어요. 어쩐지 남자 냄새가 풀풀 풍기더라니. 군용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캐주얼한 것 같습니다. 더 웃긴건 비슷한 디자인의 덱자켓이 장롱 구석에 처박혀 있더군요. 아는 형이 줬던 것 같은데, 그때는 이게 덱자켓인 줄도 몰랐어요. 컬러도 비슷하고, 다 비슷한데 결정적으로 너무 작아...


구매하기 전에 혹시 리얼퍼인지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음 편히 주문했어요.


무신사 스토어 <프리즘 웍스 FRIZMWORKS> EDGAR N-1 DECK JACKET _NAVY


무신사 스토어 링크 http://store.musinsa.com







양쪽 깃(칼라) 부분이 폭이 다르더라고요.

혹시 불량인지 싶어서

문의 넣었는데, 휴가 갔나봐요...


털이 보들보들한 게 좋아요.

그런데 탈모가 좀 있어요.




바람을 잘 막아줄 것 같은 코듀로이(고르뎅!).




아이폰X는 색보정이 지멋대로 돼서

가까이서 찍으면 사진이 이렇게 누~렇게 나오더라구요 ㅜ.





주머니가 막 깊은 건 아니고,

적당한 깊이였어요.

그냥 손 시릴 때 집어넣는 용도인 듯.




회색 시보리.




카라와 등판에만 털이 있어요.




해군이 입는 옷이라구

배를 그려 넣었나봐요.




얌전해 보이는 룩.

면바지 입으면 누구나 다

착해보이는 것 같아요.


171cm 67kg 입니다.

L 사이즈 착용.




밀리터리룩 느낌은 전혀 없는 듯.






단추 겁나 뻑뻑합니다.

다 채우고 다닐 일 잘 없겠어요 ㅜ.





10만원 쯤에 샀는데,

그 값은 하는 것 같아요.




무척 빳빳한 원단이에요. 그 왜 군대에서 유격 받을 때 입는 CS복? 독일군 M-65 야상 원단? 아무튼 그런 원단. 어쨌거나 빳빳해요. 다행히 깃 부분이 털이라 목이 쓸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두께는 생각보다 더 얇아요. 덱재킷이 원래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추운 겨울에 입을 만한 옷은 아닌 것 같아요. 오리지널 덱재킷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무지라서 그런가 봅니다. 봄가을 옷은 그리 많이 사는 편이 아니라서 입을지 말지 고민되네요. 프리즘웍스 여러분의 휴가가 끝날 때까지 고민해 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이 재킷, 완판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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