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버튼 오버사이즈 코트 실패 ㅜ

아, 수고가... 헛 수고가 되었어요 ㅜ. 상품 상세페이지가 제대로 안 되어 있는 브랜드는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세사진과 물건이 다르면, 참 열받죠. 제가 환불한 드롭숄더 더블 코트가 그랬어요. 고르고 골라서 산 옷인데 이러니까 더 열받는군요!

언제나 그렇듯,

무신사 포장 상태는 좋아요 ㅎ

여기까지는 두근거리고 있었어요.

새옷이다! 하면서.

오... 괜찮은데?

하다가.

어라?

어랍쇼?

드롭숄더로 만든 외투인데,

어깨선이 저렇게 떨어지면 안 되죠...

상세페이지와는 다른 모습이었어요.

어디에도 저런 사진은 없었거든요.

사진 상으로는 뒤태도 저렇지 않았거든요?

팔이 안으로 말려들어간 느낌이에요.

저런 느낌 1도 없었는데!

한 번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니까

저는 못 입겠더라고요...

현재 무신사 스토어 판매가격 189, 000원 이네요. 제가 체크한 부분 말고는 괜찮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코트는 어깨라인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반품 했어요. 사실 제품 사진에서 저 부분을 포토샵하거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제가 구매했던 상세 페이지에서도 그랬고요. 눈속임. 아나.

그렇지만 그런 심보를 잘 이해할 수는 없어요. 왜 저러나 몰라. 십 몇 만원 하는 거 귀찮아서 반품 안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저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입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아무튼 상세사진을 속이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부분을 짚어 환불 신청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품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따질 수도 있었지만, 그냥 5천원 냈어요. 5천원 받자고 따지고 들면 만원어치 스트레스 받을 게 뻔해서. 브랜드를 거론하면 문제가 될까봐 이렇게 나마 올려 봅니다~. 더블코트 구매하시는 분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