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오버핏 코트: 세상 다 끌어안을 기세!

검정색 봄 코트는 없어서 하나 장만했다. 사실 검정은 봄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컬러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검정을 무척 좋아한다. 여러 검정 중에도 외투는 특히 더 좋다. 받쳐 입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무신사 스토어 <

파르티멘토-PARTIMENTO <

익스플로러 오버사이즈 코트 블랙 <

171cm 65kg M-size

품 보소!

다행히 끈을 조일 수 있다

파르티멘토에는 딱 내가 좋아하는 핏감을 가진 옷들이 많다. 그래서 계속 사게 된다. 이 블랙 오버 코트도 예약이 걸려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구매했다.

세상을 다 끌어 안을 기세인 양 품이 넓다. 원단은 면인데 코팅을 먹였는지, 뻣뻣하고 물이 흘러내릴 듯한 질감(코팅진처럼 심하진 않다). 도착하자 마자 봉투를 열었는데 냄새도 많이 났다. 한 이틀 쯤 걸어 놓으니 냄새가 많이 빠졌다. 구매에 있어 충동적인 면도 없지 않았지만 정작 내가 이 코트에서 느낀 매력은 따로 있었다.

유행을 모르는 듯한 디자인. 물론 내 눈이 해태라서 호언장담할 수는 없지만, 요즘 사는 옷들은 대부분 유행에 민감한지 따져보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