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로그
알파인더스트리 MA-1: 레귤러핏 세이지그린으로 입문! 본문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나 보다. 그전에 웹서핑을 통해 열심히 비교하고, 타 브랜드 항공점퍼를 몇 벌 샀었다. 하나 같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어떤 건 핏감 때문에, 또 다른 건 옷감 때문에 짜증났었다.
항공점퍼로 유명한 알파인더스트리에서 사이즈가 많이 빠진 제품군을 세일하길래 시험 삼아 주문해 보았다. 그런데 심쿵. 기대 심리가 없었기에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무신사 스토어 <
MA- 1 레귤러핏 세이지 그린-Sage Green <
이때까지도 별 생각 없었다
허??? 뭐지?? 괜찮은데?
오케이몰이 더 싸길래 거기서 주문하려다
블랙택 때문에 무신사에서 주문
무려 만원 값어치의 블랙택되겠다
171cm 64kg M사이즈 착용
입는 순간, 항르가즘을...!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1도 없었다
균형이 무척 잘 맞는 옷 같다
기장이 짧다는 의견이 많은데,
내가 보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알파 항공점퍼를 기피했던 이유가
몇 가지 있었다.
1. 안 예쁘게 말리는 손목 시보리
2. 짧은 길이감
3. 비싼 가격
그런데 막상 구매하고 보니 기우였다
진작 살걸, 그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또 눈이 변덕을 부릴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다 마음에 든다.
그전에 로** 항공점퍼가 괜찮다는 말을 주워들어서 해외배송으로 주문했었다. 다른 건 다 마음에 들었는데 옷감이 너무 싸구려였다. 게다가 배송상태가 엉망이라 구김이 너무 많고 원단에 잔 기스도 많았다. 두 번이나 세탁 했는데도 구김이 펴지지 않았다.
알파 항공점퍼가 무엇보다 좋았던 건 포장상태. 옷이 잘 개어 져 왔는데, 바로 입고 나가도 될 정도로 곱게 포장되어 왔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택도 접힌 부분 하나 없이 말끔하다. 이런 사소한 차이가 브랜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