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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커자켓, 후디: 겨울잠에서 깬 목련 봉오리

부엉개 2018. 3. 28. 23:41

낮에는 좀 더웠다. 외투를 벗어도 덥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해가 넘어 가니 그나마 괜찮았다. 무슨 날씨가 이리도 변덕이 심한지. 이런 날에 트러커재킷이 좋다. 안에 반팔 티셔츠를 받쳐 입어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171cm 65kg









아직 단품으로 후디를 입을 정도는 되겠지만, 이너로 활용하기에는 버겁게 느껴진다. 후디와 이별하는 것이 좀 섭섭하기는 해도 벚꽃과 온화한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포근한 바람이 정원의 목련 봉오리를 흔들어 깨운 의미 있는 날이었다.


내일은 더 가벼운 옷차림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위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지겹다. 반팔, 반바지를 입기 전까지의 시간을 마음껏 누려야겠다. 다들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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