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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쿤스트, 남자 라이더 자켓: 눈물의 양가죽...

부엉개 2018. 2. 26. 00:30

두 번째 시도다. 첫 번째 라이더 자켓을 실패하고, 고심해서 산 두 번째 라이더. 라이더 재킷은 원래 팔이 길게 나와서 팔이 짧은 내게는 상극인 옷이다. 게다가 사이즈를 넉넉하게 입는 걸 좋아하는 데, 라이더 재킷은 그렇게 입으면 손이 자취를 감춰 버린다. 이번에도 실패인 듯하다. 비교적 팔이 짧은 라이더를 골랐는데도 팔이 너무 길다. 아니면 내가 라이더 입는 법을 잘 모르는 건지도.


무신사 <이스트쿤스트> CLASSIC LAMBSKIN RIDERS JACKET [블랙] IK1HFML280A







가죽 에센스가 들어 있다





포장을 풀었더니

양가죽 냄새가 가득, 방을 채웠다








171cm 65kg L사이즈 착용











아! 소매!




처음 구매했던 라퍼지스토어 FS 라이더 자켓 L사이즈보다 어깨는 조금 넓고, 팔은 짧은 라이더 자켓이다. 그런데도 역시나 팔이 길다. 손등을 덮는 정도면 대충 입고 다니겠는데 아예 손이 사라지니 대략 난감. 디자인은 라퍼지 라이더보다 이 제품이 더 반듯하고 날렵한 느낌이다. 가죽도 램스킨 답게 무척 야들야들. 마치 신축성이라도 있는 듯 느껴진다. 두께감은 얇은 편.


하나 확실한 건, 라이더 재킷도 손을 집어넣을 호주머니가 있는 게 확실히 편하다. 무신사를 이잡듯 뒤진 결과 이 제품이나 라퍼지 라이더만큼 내 체형에 잘 맞는 라이더도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제품을 한 사이즈 다운해서 주문하든, 라퍼지 라이더를 한 사이즈 다운해서 시키든 하는 게 최종 답안이 될 듯싶다.


그런데도 팔이 길다면 라이더 자켓은 포기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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