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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디건: 더 커도 되는데...

부엉개 2018. 4. 3. 07:59

카디건을 사려고 쭉 둘러봤는데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다. 옷값이 왜 그리 비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가운데 궁시렁거리며 웹서핑을 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다. 인기 있는 제품일수록 비싼 가격에도 잘 팔리는 단순한 법칙. 어차피 나는 베이직한 카디건을 원했기 때문에 결국 그런 제품을 찾아냈다.


무신사 스토어 <

커스텀 어클락-COSTUME O'CLOCK <

소프트 베이직 가디건 네이비-soft basic cardigan navy <












171cm 65kg L-size









언젠가부터 어떤 옷을 사기 전에 어디에 맞춰 입으면 좋을지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리 단품이 예쁘다고 해도 받쳐 입을 옷들이 마땅치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번 카디건은 일부러 진한 감색으로 찾아보았는데, 이유는 새하얀 티셔츠와 입기 위해서였다. 거기에 청바지. 


보통 보이는 곳에 택(tag)이 달린 걸 싫어하는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가만 보면 기본 아이템을 잘 만드는 브랜드가 많지 않아서 소비자의 여러 가지 욕구를 충족하는 옷은 잘 없다. 버릴 건 버려야 한다. 그래도 이 제품은 뒷면 아래쪽에 붙은 택 말고는 거의 만족스러운 카디건이었다. 원단, 디자인, 사이즈까지. 사이즈야 더 커도 좋지만, 아쉽게도 L이 가장 큰 사이즈였다. 카디건은 제법 사이즈가 커도 디자인만 괜찮다면 예쁘게 활용할 수 있는 옷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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