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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봄자켓, 가을자켓: 내가 즐겨 입는 외투들

부엉개 2018. 4. 22. 15:29

봄 가을에 입을 만한 외투를 전부 다룬다고 하면 너무 범위가 넓기도 하고, 능력 밖의 일이라서 이번 포스팅은 내가 즐겨 입는 봄자켓과 나름의 스타일링 사진 정도만 준비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감상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M-51 야상 자켓재킷


봄,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내피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고마운 옷입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것은 물론,

스타일링도 까다롭지 않은

빈티지 자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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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자켓재킷


그전까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거들떠도 안 봤던 옷.


막상 몸에 맞는 사이즈, 스타일로 샀더니

즐겨입게 된 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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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점퍼스타디움 점퍼


오랫동안 즐겨 입던 옷인데 어느 순간 철이 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지겹기도 해서

아는 동생에게 줘 버렸습니다


그런데 다시 뺏어 왔어요(미안하다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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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롱 자켓재킷


어찌 보면 새로운 시도였던 듯 싶습니다.

그전까지 이런 종류의 자켓은 없었거든요.


M-51 필드자켓을 좋아해서 그와 비슷한

디자인을 찾다가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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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자켓재킷


말해 뭐하나 싶을 정도로 스테디한 옷입니다.

소싯적을 떠올려 보면, 옷 좀 입는다던

친구들 모두 하나쯤은 가지고 있던 옷.


자신이 원하는 핏에 튼튼한 놈으로 하나

마련해 놓으면 좋을 만한 옷입니다.


"유행? 먹는 건가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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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자켓재킷


개인적으로 바람막이라는 단어가 더 친근합니다.

트랙 자켓이라고 하면 조금 낯선데,

결국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추리닝에 무척 잘 입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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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커 자켓재킷(블랙)


이 옷도 트랙 자켓처럼 데님 자켓에서

떨어져 나온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기본 데님 자켓과 거의 흡사한 디자인으로,

유행에 민감하지 않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오버사이즈 제품







트러커 자켓재킷(카멜)


위의 검정 트러커 자켓과 동일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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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자켓재킷


이 외투 역시 내게는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외국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왔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슷한 옷을 한참 찾아 헤매다 도무지 찾을 수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포기하고 나니까

어정어정 나타났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자료입니다. 더 방대한 자료를 모아서 쓰고 싶었는데 이러다가 여름이 먼저 오겠다 싶어 서둘러 올리게 되었습니다. 


햇수로 사 년째 소설 습작을 하며 자본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도저히 내면적인 삶으로만 살 수 없어서 다시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뭐든 균형 감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설을 허구라고 한다면 제가 먹고 자고 하는 곳은 현실이 되겠지요. 너무 허구에 빠져 있으면 현실 감각이 떨어질 테고, 너무 현실만 생각하면 삶이 너무 팍팍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둔한 면이 있어서인지 그런 단순한 사실을 깨닫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시 쇼핑을 시작하고, 잠깐은 닥치는 대로 옷을 사들였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닥치는 대로, 였는데 나중에는 패션에 대한 감각도 좀 돌아오고 구매에도 고심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자료가 꼭 '도움' 까지는 아니어도 여러분이 쇼핑하는 데 참고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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