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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거팬츠: 추리닝 바지의 진화

부엉개 2018. 3. 20. 05:00

평소에 자주 입는 스타일이면 몰라도 새로 시도하는 옷들은 저렴한 게 좋다. 처음 운전을 배우고 중고차를 사서 연수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 추리닝처럼 발목에 시보리가 들어간 청바지를 왜 입는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도 샀다. 조거 팬츠. 이름처럼 조깅하기에 좋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에스피오나지-ESPIONAGE: Washed Denim Jogger Pants Denim, 무신사 스토어: http://store.musinsa.com







아직 입어 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짧아 보이는 착각이.





워싱 퀄리티!






171cm 65kg M사이즈 착용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짧은 다리가

더 짧아보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점퍼




싱글코트




더플코트




더블코트






가디건




모든 외투에 무난하게 어울리긴 하는데, 뭐 하나 꼭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없다. 카디건과 함께할 때 그나마 가장 나아 보인다. 밑위가 길고 사이즈가 넉넉해서 활동성 만큼은 좋은 편. 장점은 그러그러한데, 다리가 짧아보이는 특징은 치명적이다. 편안함인가, 다리 길이인가. 착용자의 결단이 필요한 옷이다.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것 아니겠나,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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