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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 모양의 와치캡을 찾다!

부엉개 2018. 1. 31. 21:57

두상이 까탈스럽게 생긴 탓에 털모자 하나 고르는 데도 몹시 애를 먹네요. G마켓 같은 오픈마켓의 경우 상세 페이지 보는 것만 해도 눈이 아파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형태의 와치캡을 드디어 찾은 것 같아요. 사이즈도 넉넉하고 동글동글한 게 무척 마음에 듭니다.


지마켓 <동대문 모자> 비니/롱/숏/울/레옹/와치캡/루피망고/골지/남성여성, 에서 14번이 마음에 든다는 바로 그 Watch Cap!






요번에 주문한 털모자 두 개.

빡빡머리라 머리끈은 괜찮은데...




형태가 확연하게 달라요.




우선 동글동글 한 것부터.




절개선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원하던 모양이 나올 것 같아요.




그래요~ 바로 이거예요!




귀를 살짝 덮을 수도 있는 사이즈.




뒤에서 봐도 동그르르~




이건 골지 숏비니예요.




둘레가 엄청 좁네요.




그래도 신축성은 좋습니다.

정수리 쪽에 주름...




여자가 쓰면 더 예쁘겠어요.




얘는 반품 예약~


이렇게 두 개가 요번에 주문한 거구요,

아래부터는 그전에 주문한 것들 입니다.

서로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얘도 정수리쪽 절개가 없고

동글동글해서 좋긴한데...




저한테는 좀 작더라고요.


상세페이지를 보면 여자 한테도

핏한 사이즈예요.




마지막!


이건 반품 기한이 지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무조건 써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 온 와치캡이 더 마음에 들어서

잘 안쓸 것 같습니다.






정수리에 위치한 절개선이 한 번 시야에 들어오니

계속해서 눈을 괴롭히네요.


자꾸만 그쪽으로 시선이... 



마음에 안 드는 털모자는 이제 다 환불하면 될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털모자 하나 사기 더럽게 힘드네요. 그래도 원하던 디자인을 찾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본 비니도 편하게 쓰기 좋긴 한데, 와치캡에 한 번 빠지니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후후. "겨울에 귀 다 내놓고, 저게 무슨 털모자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문득 와치캡이 어디서 유래된 말인지 궁금해서 패션전문자료사전을 찾아보니, '워치 캡(watch cap): 진한 남색의 니트제인 미 해군의 수병이 선상에서 쓰는 모자를 말한다.' 랍니다.




* 2018-2.3 추가 내용


와치캡 교통정리가 끝났어요. 반품할 거 하고 마음에 드는 걸로 다시 주문했어요.





사랑합니다 동대문 모자!

역시 모자는 동대문!




맨 아래 네이비가 기존에 주문한 제품이고,

위에 블랙, 차콜이 새로 주문한 제품입니다.


아래 사진은 새로 주문한 털모자 착샷입니다.

컬러 보시라고.




검은색을 귀 내놓고 착용





차콜을 귀 덮어서 착용






이제 수 년 동안 털모자는 구매하지 않을 듯 합니다. 몇 년 전에 무지 비니 열 개 정도를 정리하고 또 새롭게 10개 정도를 모으게 됐네요. 뭐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귀여운 털모자를 쓰고 다닐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요즘은 거의 모든 쇼핑을 인터넷으로만 하는데요, 문득 토요일마다 학교를 마치면 부리나케 이대 앞으로 옷사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요즘은 주로 인터넷으로 물건을 고르다 보니, 옛날보다 선택장애가 훨씬 더 심한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또, 요즘 어린 친구들은 그래도 잘 고르겠지요? 제가 올린 포스팅이 저처럼 인터넷 쇼핑을 힘겨워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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